사는게 다 마음의 지옥입니다.

글쓴이 낙랑공주

등록일 2010-03-06 10:58

조회수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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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여행"님의 남편의 여자,,,,,,,라는 글을 읽고

며칠동안 저도 여러가지를 생각해봤습니다.

여행님의 남편은 남편의 여자친구가

떳뜻하다면서 공개적으로 아내한테 만나고 다닌다는걸

말을 하고 있지만

저의 남편은 이런저런 말을 전혀 하지 않으면서

아니라고만 하면서(꼭 수상한 삼형제의 둘째아들같은)

하는 행동은 다 이상하고, 수상하고, 미심쩍고.


며칠전에 술을 또 마시고

새벽6시가 다 되어서 들어왔더라구요.

토요일이라도 아침 7시면 출근을 해야하는데

그때서야 들어와서 어떻게 출근을 하겠어요.

저는 가게에 나왔다가 9시쯤에 남편을 깨워서

출근을 하라고 했어요.

술도 덜깬 얼굴로 나오더니 오늘은 출근을 하지않고

약속이 있어서 나간다고.

회사를 옮기려고 생각중인데

여기저기 회사의 책임자들을 만나고 다닌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저도 알았다고 하고 남편은 나갔어요.

그날 나가서도 하루종일 전화 한통화도 없더라구요.

새벽 2시가 되어서 전화를 해봤더니

전화를 받지 않더라구요.


남편은 핸드폰의 소리를 죽여놓고

진동도 해놓지 않기 때문에

남편이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있지 않은한

내가 전화를 했을때 바로 받는적이 없어요.

항상 핸드폰을 잠금으로 해놓기 때문에

집에 있을때 전화가 와도 누구인지도 알수 없고요.

나한테는 한달에 문자를 단한번도 보내지 않는 사람이

남편의 핸드폰 청구서를 보면 문자가 한달에 100개 넘어요.


그래서 새벽 2시부터 시작해서

3시, 5시, 7시, 아침 9시에 전화를 했어요.

마지막 9시에 한 전화를 받더라구요.

어디냐고,,,,안산이라고 하네요.

안산은 왜 간거냐고,,,,,사람만나러 왔다고.

의정부에서 안산까지 직장을 옮기려고 사람을 만나러 가다니

이해는 안되지만 아무말도 하지않고

그냥 알았다고 하고 끊었어요.


그런데 그 전날 토요일에 남편이 카드로

현금써비스을 10만원을 받고 승인되었다는 문자가 제 폰으로 오고

그날 토요일날 낮에 무슨 횟집이라고 승인문자가 또 왔구요.

남편이 밖에서 돌아다니면서 이렇게 돈을 쓰고 다니니까

제 신용카드를 줘서 쓰면 저한테로 문자가 오거든요.

이것도 항상 나한테로 쓰면 문자가 간다는 것을 알고

마누라 손바닥 위에서 논다면서 짜증을 내는 일중에 하나예요.

남편이 밖에 나가서 집에도 들어오지 않을때는

술을 마시는지, 놀음을 하는지, 어디에 있는지, 뭘하는지도 모르는데

저는 집에서 항상 집에 들어올때까지

기다리고만 있는 시간들이 너무 힘들어서

어디에서 어떻게 돈을 쓰고 있는지라도 알려고

제 카드를 준거였어요.

근데 이렇게 현금써비스를 받아서 돈을 쓴다면

또 알수가 없더라구요.


엇그제 남편의 바지 주머니에서

신용카드 영수증이 아주 여러번 찢어진채 구겨져서 있는걸 봤어요.

하나하나 다 펴서 맞추어 봤더니

토요일날 화성시 제부도에서 먹은 횟집 영수증이었어요.

그때 분명 남편은 안산이라고 했는데

안산이 아니고 제부도에를 갔다는 말이네요.

의정부에서 제부도까지 회사사람을 만나러 갔다는,,,,,

아니면 안산에서 누구를 정말 만나서

제부도까지 회를 먹으러 갔다는,,,,그런 말이네요.

안산에서 제부도까지도 먼거리인데

회먹으러 거기까지 갔다는 말이 이해가 안되네요.


그런데 이 얘기를 제가 주변에 여러사람한테 해봤는데

다들 남자하고 가지 않았을 거라고 말을 하네요.

저도 남자하고 갔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남편은 도대체 누구하고 그렇게 맨날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집에도 안들어오고 그러냐고 물으면

지금은 말을 할 단계가 아니라고만 합니다.

언젠가는 말을 해준답니다.

그렇게만 말을 하고 더이상 꼬치꼬치 캐묻는 저를

의부증 환자 취급을 합니다.


그때 남편은 일요일날 저녁 10시쯤에라야

집에 들어왔어요.


설날에도 바람 좀 쐬고 온다고 나가더니

신용카드를 썼다고 승인문자가 왔는데

인천 월미도더라구요.

의정부에서 월미도까지 바람을 쐬러 갔다왔다는,,,,,

그렇다면 월미도까지 갈거라면

가족들을 다 데리고 가야 정상 아닐까요.

아이들도 회나 조개구이를 얼마나 좋아하는데.

저도 조개구이에는 킬러일 정도로 좋아하구요.


정상적인 가정의 남편이라면

술을 마시고 늦을때도 때로는 있겠지요.

어쩌다가 그런다면 이해가 되지요.

술을 마셨다하면 들어오는 시간이

최고로 빨라야 새벽2시이고

대부분은 4시, 5시,6시, 그렇지 않으면 아예 들어오지도 않고요.

그 시간까지 술을 마신다면

어지간히 술에 취해 있어야 정상인데

술은 그렇게 취해 있지 않는것도 이상하고.

아무리 남편을 포기하고 산다고 해도

같이 사는한 사람이 집에 들어와야 나도 잠을 자는데

나도 가게때문에 출근을 해야하는 사람인데

남편이 집에 들어오지 않은 상태에서는

잠도 못자고 있다는걸 알면서.

확실하게 어떤 증거가 없으니 아니라고하면

그냥 아닌가하고 넘어가다가도

가정이나 마누라나 애들보다도 우선순위가 뭔지

도대체 알수없는 사람이네요.

그럴때마다 싸우고 살림살이가 다 망가져도

나가서 또 안들어오고.

이런일이 한주일에 2~3번씩이랍니다.


만일에, 내가 그렇게 밖에 나가서 전화도 안받고

새벽까지 집에도 안들어오고

외박하고 그러면 기분이 어떨것 같으냐고 했더니

자기는 이해 못한다네요.

앞으로 나도 그렇게 똑같이 한다고는 했는데

나야말로 나가봐야 24시 찜질방이지 다른데는 갈데도 없고

아직 실천은 한번도 해보지 않았네요.


한두가지 일정도로만 말을 했는데

때마다 모두 하는 행동들은 의문의 연속이랍니다.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고

사는게 모두가 지옥입니다.

마음의 지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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