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의 비밀

글쓴이 티라노

등록일 2010-01-17 16:39

조회수 1,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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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 올라와 지하 단칸방에서 혼자 자취하는 친구가 있어요.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 사는 것도 서러운데 친구 무리들 중에

이 친구만 애인이 없거든요.

주중에는 수업도 같이 듣고 괜찮지만 주말이 되면 혼자서 독수공방하는

친구가 너무 안쓰러워 마음이 짠하더라구요.

뭐 좋은 방법이 없을까하다가 혼자사는 사람이 개를 키우면 정서적으로

좋다는 얘기를 들어서 인터넷에서 애견무료 분양사이트를 뒤져

예쁜 강아지를 발견했죠. 그리고 그 강아지를 분양받아 친구에게 선물로

건네줬습니다. 그 친구도 무척 좋아했어요.

그런데 1달 뒤 친구로 부터 문자가 왔습니다.

"야~ 아무래도 이거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 같지가 않아."

무슨 말이냐고 물었더니,

"크기도 너무 크지만 산책만 나가면 다른 개들을 다 잡아 먹으려고 그래!"

그러는 거에요. 그리고 얼마후 친구는 그 개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갔습니다.

알고보니 그 개는 '핏불테리어' 라는 투견종이었어요.

그 개는 투견중에서도 사납고 용맹하기로 유명한 개로 한번 물면 놓지 않는 개였어요.

의사선생님이 개와 주인을 위해서 이 개는 마당에서 키우는게 좋다는 말을 하시더라구요.

그 순간 저는 분양 받을 때 주인이

"저희집에는 마당이 없어서요. 잘 부탁드려요"

라는 말을 하시던게 머리속을 스쳐지나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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