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거칠게 몰아 쉬며 나에게 한말 ㅎㅎ

글쓴이 이겨울님

등록일 2010-01-17 13:20

조회수 1,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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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거칠게 몰아 쉬며 나에게 한말 ㅎㅎ 

남자친구의 군입대가 정확히 보름 남았다.



하루하루가 너무나 짧고 아쉬운 지금이다.



모처럼 만나러 온 남자친구를 밤기차로



보내면서 배웅하는 길에 물었다.



“그냥 내일 가면 안 돼?"



“안 돼! 낼 시골 가서 할머니두 뵈야 하고…."



내 한마디면 다음날 가고도 남았을 녀석인데,



어쩐지 그날은 완강히 거절했다.






그렇게 기차역에 가서 겨우 남은



밤10시 좌석 기차표를 하나 끊고.....



손 흔드는 남자친구를 뒤로 한 채 버스에 올라탔다.



멍하니 창밖을 보며 한 정거장을 지나서였다.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그가 버스에 올라탔다. ㅡㅡ''



너무나 헐떡이는 숨을 고르지도 못한 채,내 팔을



강하게 부여잡았다.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



무슨 말을 하려는 듯 나를 보는 그였다.






뭐라고 말할까.



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사랑한다고?



아님 기다려 달라고?






나를 보기 위해 한 정거장 앞서던



버스를 따라잡은 것이다. 죽을 듯이 숨을 몰아쉬며.....



.. 사람들의 시선이 우리에게 집중되었고



그가 천천히 입을 떼었다.



*



*



*



*



*



*



*



*



*






“헉헉… 기…차…표…내…놔…꼴통아…!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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