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 축구팬

글쓴이 1311

등록일 2010-01-17 12:14

조회수 1,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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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 축구팬
축구광인 한 남자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티켓을 어렵사리 구하고 경기장에 들어왔다. 그러나 자리가 너무 뒤쪽이라 잘 보이지 않았다.
그 남자는 혹시 앞줄에 빈자리가 있나 찾아보던 중 한 자리가 비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는 곧바로 그 자리로 가서 옆자리의 신사에게 물었다.
“혹시 이 자리 비었나요?”
“예.”
신사의 시원스런 대답에 남자는 신이 나서 앉으며 말했다.
“누가 이렇게 좋은 자리를 놔두고 안 왔지요?”
“우리 마누라 자리예요. 우린 결혼할 때부터 매일 함께 축구를 보러왔죠. 그런데 마누라가 죽고 말았어요.”
“저런, 애통하시겠습니다.”
남자가 잠시 뜸을 들인 후 다시 물었다.
“그럼 친구나 가족과 함께 오시지 그랬어요?”
“모두 마누라 장례식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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