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이제 횟수로 2년이 되어가네요..
그동안 아무것도 모르는 남편을 사람(?)만드느라고 힘들었습니다. 아직 더 교육시켜야 하긴 하지만요..ㅋ
저희남편 그동안 시어머님이 오냐오냐 다 해주셔서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 정말 지극한 남자였습니다.
청소도 한번 해본적 없고 설거지 한번 해본적 없는.. 결혼해서 저도 잘 못한는데 직장다니면서 그런 집안일을 혼자하려니 정말이지 너무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답답해도 꾹 참고 그냥 스스로 하도록 내버려 두엇죠..물론 잘못하는건 가르치면서 말이에요..^^;;
그래서 지금은 어느정도 잘 한답니다. 알아서 척척..하지만 새로운 일에는 어김없이 사고를 치고 말죠..--;;
결혼초였어요.. 그땐 정말 남편이 어찌나 답답하던지..몰라도 어쩜 그렇게 모를까요..
오빠와 같이 에이스 크래커를 커피와 함께 먹고 난뒤 반정도 남아서 습기에 눅눅해 질까봐
"오빠..크래커 남은것좀 주방서랍에 있는 위생봉투에 넣어서 밀봉좀 시켜줄래?"
하고 부탁을 햇죠.. 그런데 남편이 부억에서 혼자 계속 부시럭 거리는 거에요.. 별로 시간걸일일도 아니고 어렵지도 않은 일인데 말이에요..
근데 가서 보니 글쎄 에이스 겉 봉투를 다 까서 봉지에 넣고 있더라고요.. 끝쪽에는 왜 과자가 부서지고 잘 안빠지자나요.. 고거 빼느라고 낑낑 거리고 잇는거에요..
그냥 봉지째 넣으면 될껄 왜 구지 겉 껍질을 다 뺏겨서 봉지에 쏟아 부었을까....
정말 답답해도 이렇게 답답할수 있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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