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의 여행담

글쓴이 곽상미

등록일 2010-01-08 15:54

조회수 1,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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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띠에게는 특별한 선물을 준다는 백화점 전단을 보고는 무리를 해서라도 다녀온다며 나가신 엄마. 그런데 하필 고추같이 추운 날 버스는 안 오고. 정거장에서 30여분을 기다려 간신히 도착한 백화점에선 이미 줄을 서기 시작했고. 3만원 이상 영수증이 있어야한다는 조건에 맞추려 거의 필요도 없는 그러나 오래 두고 먹을 순 있는 통조림류를 왕창 사갖고 가서 줄을 서셨대요. 어렵사리 선물을 받아들고 다시 버스를 타고 집에 오신 엄마는 이 추운 날 무슨 고생이냐는 가족들의 지청구에 여행삼아 다녀왔다 하시더군요. 웃으면서 선물로 가져오신 먹거리를 먹긴 했지만 엄마의 절약정신 혹은 가족사랑 뭐 그런 게 폭설과 더불어 떠올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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