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아주 사랑스런 조카가 하나 있습니다. 첫조카라 그런지 아기를 별로 좋아하지 저에게 이 조카는 눈에 넣어도 안아픈 아이 랍니다. 쇼핑을 나가도 어느새 저도 모르게 제꺼보단 조카꺼를 보고 있더라고요..
이런 조카가 커서 지금은 9살이 되었답니다. 어린이 집에 다녀요^^
작년 어느날.. 출근해서 일을 하고 있는데 사진메일이 띠링 하고 왔습니다.
확인해보고..전 하루종일 그 생각에 배꼽을 잡았지 모에요..
일단 약간의 추가 설명을 드리자면 제 형제는 언니둘,남동생 하나 그리고 저랍니다. 이 조카는 큰언니의 딸이고요. 조카는 저의 둘째언니를 큰이모, 저를 방울 이모라고 부릅니다. 집에서 저의 애칭이 방울이거든요.
문자는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얼마 안된 뒤 학교에서 시험지인지 확실히는 모르겟지만 어떤 문제에 답을 쓴 내용이었습니다.
문제는 엄마의 형제를 어떻게 부르나 하는거였습니다. 머 답은 이모,외삼촌이겠지요?
그런데 조카는 답란에 아주 자랑스럽게
큰이모,방울이모,삼촌 이라고 적었지 뭡니까.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한동안 이 문자때문에 정말 너무너무 웃었던 적이 있엇어요..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조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