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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연인들로 가득찬 어느 음악감상실...
경품이 걸린 이벤트로 열기가 가득합니다.
사회자: 자, 여러분 우리 신체중에서 끝에 `지'자가 들어
가는곳은 어디일까요?
세가지만 말하면 텔레비전 한대 줍니다요!
연인들은 신체의 은밀한 부분을 떠올리며 키득키득 웃으
면서 `엄지' `검지' 라고 여기저기에서 외칩니다.
사회자: 아니~ 그런것 말고 또 없을까요?
계속 사회자는 신체의 은밀한 부위를 말할것을 유도하는
듯 합니다.
그때 한 아가씨가 씩씩하게 걸어나오더니 이렇게 말했습
니다. "해골바가지!"
사람들은 깜짝놀라 아가씨를 쳐다봤습니다.
아가씨는 소위 말하는 킹카였습니다.
저런 아가씨의 입에서 그런말이 나오다니...!
사회자: 아, 네~ 대단하십니다. 그럼 다른 또 한곳은?
아가씨: "모가..지~"
장내에서 폭소가 터졌습니다. 모두들 아가씨가 마지막
한가지를 어떻게 말할것인가 촉각을 곤두세운채 아가씨를
일제히 향했습니다.
사회자: 네 오늘의 강적입니다!
자, 과연 마지막 한가지는 무엇일까요?
마이크를 들이대자 아가씨는 한참 생각하더니 생글거리며
이렇게 말했다.
"배~~~~~~~떼~~~~~~~~~~~~~지~~~~~~~~~~."
[은사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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