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그제 다향이가 나의 글을 읽어주었습니다.
변변찮은 습작품이나마 열심히 읽어주는 다향이가
이틀동안 짬을 내서 아빠의 글을 읽고 평가해줍니다.
천성이 게으른지라 습작품도 별로 없지만
그 중의 세 편을 꼽아주면서 재미있다고 칭찬하면서도
두어 편에 대해서는 날선 비판과 더불어서 개작의 방안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뉴스속보'는 고칠게 없다는 황송한 평가를 내렸고,
'염소아빠'와 '조율이시'는 마무리를 바꾸라고 합니다.
더이상 게으름 피우지 말고 다향이가 소설로 넘어가기 전에
부지런히 동화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향이가 나의 가장 충실한 도반인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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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
답글
밥상차리는 남자
아기 적에는 그냥 깨물어주도록 예뻤는데
이제는 고맙고 소중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또미
아,,정말 바람직하다. ㅎㅎ
우리 애는 글자가 싫다면서 신문도 대신 읽어달라는데요.
그래서 전 대충 요약해서 이야기해주고..
아..우리딸은 왜 이렇게 되버렸을까요? ~.~
답글
밥상차리는 남자
12살 되는 다향이가 책 읽을 때 뭘 물어보면
손가락을 코에 갖다대면서 '쉿!'하는데...
분꽃
마음이 이쁜 도반 ~
옆에서 글 읽고 평가해주고
정말 좋은 도반 이시군요 ~
답글
밥상차리는 남자
예 분꽃님. 제게 있어서는
어느 평론가나 글쓰는 친구들보다
더 훌륭한 도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