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동안 영화 네 편.

글쓴이 밥상차리는 남자

등록일 2010-02-01 09:36

조회수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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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목)에 영화 두 편을 봤습니다. '꼬마 니꼴라'와 '식객(김치전쟁)'

'꼬마 니꼴라' 유치하긴 했지만 어린아이의 시각이 잘 담겼다는 데엔 이의가 없습니다.

식객은 만화를 봐서인지 1편에도 훨씬 미치지 못한다는 느낌입니다.

그래 다향이랑 영화 두 편을 더 보기로 했습니다.

서귀포의 롯데시네마엔 들어오지 않는 영화도 많고, 영화프로그램도 바뀌지 않으니

멀리 제주시까지 가기로 합니다.


그런데 점심을 준비해야 합니다.

영화 '하모니'와 '전우치'를 연달아 보기로 해서 점심먹을 시간이 없기때문입니다.

다향이가 김치샌드위치를 만들어가자고 합니다.

그래 김치를 쪽 짜고 쫑쫑 썰어서 식빵위에 얹고 피자치즈를 뿌립니다.


오븐에서 조금 데웠더니 치즈가 잘 녹았습니다.

위 두장의 식빵을 겹치고 마지막 남은 한장을 얹어서 샌드위치를 만들었습니다.

식빵이 부족해서 다향이 것만 만들었습니다.


난생처음 영화관앞의 오락실에 간 다향이. 동전을 바꿔나오면서 얼굴이 상기되었습니다.

입버릇처럼 말하는 전사가 되어서 총도 쏘고,

멋지게(? 계속 벽에 부닥치면서) 바이크도 탑니다.


영화 '하모니'를 보는 내내 엉엉 흐느꺄 울던 다향이눈물이 제 손수건을 흠뻑 적셨습니다.

나도 간간이 눈물을 닦아내면서 영화를 봤습니다.

그리고 '전우치'가 상영되기 전에 다향이가 샌드위치를 먹습니다.

여태껏 먹어본 샌드위치 중에 최고라면서 맛있게 먹습니다.

한입 달라고 했더니 정말 한입만 주고는 제가 다 먹습니다.


이틀동안 영화 네 편을 봤습니다. 다향이는 전우치와 꼬마 니꼴라가 재미있었다고 하지만

제가 보기엔 '하모니'가 가장 감동적이며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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