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렸을때 보던 어린이 잡지중 기억에 남아있는 것은 '새소년''어깨동무''소년중앙'이었다.
그 중 어디에 연재가 되었는지는 기억에 없는데 아무튼 '꺼벙이'는 내용은 잊었지만
정말 그 꺼벙한 모습과, 그걸 읽으며 실실 웃었던 것은 기억에 남아있다.
당시 이웃집 내 또래 아이가 어린이 잡지를 매달 받아봤는데, 그 아이가 읽은 후 그걸 빌려읽으려
굴욕과 비겁을 참고 견뎠던 것도 희미하게 기억된다.
그리고 중학생때인가,,, 작은 엄마집에 놀러갔다가 작은엄마가 매달 받아보는 여성지에 순악질 여사 만화가 실렸던 것도 기억난다.
일자 눈썹에 한복을 입고 남편을 구박하던 내용들.
그리고 나중에 김미화가 순악질여사로 개그계를 주름잡았던 것도...
꺼벙이와 순악질 여사를 그렸던 길창덕화백이 타계했다고 한다. 향년 81세..
벌써?
그렇다면 30여년전 꺼벙이를 그렸을때 화백의 연세가 지금의 내 나이보다 훨씬 많았다는 얘기다.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어린이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공감가게 그렸을까?
아마, 내가 지금 꺼벙이를 다시 보면 좀 유치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그건, 아마 내가 어린시절의 순수를 잃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당시와 눈높이가 다르고 경험과 가치가 달라졌기에 어린시절의 그 재미가 지금은 유치로 잣대가
달라졌을것이다.
그런데 그걸 그린 화백은, 50이 다되었을 화백은, 아마,,, 어린아이의 눈높이와 순수를 가졌기에
어린아이가 일희일비하도록 공감하게 그렸을것이다.
새삼 놀랍고 존경스럽다
꺼벙이............. 이젠 거의 사장되다싶이 된 말이다.
애가 왜 이리 꺼벙해? - 어린시절에 귀익은 소리가 지금은 나조차 쓰지 않는다.
문득, 꺼벙이...란 말이 참, 가슴깊이 그립게 울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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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샤시
저는 어릴때 만화책을 본 기억이 거의 없어요...
솔직히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거든요^^;ㅋ...
답글
은지맘
저도 정말 그 만화 재미있게 봤었는데..
그분은 마음에 동심을 항상 안고 계셨나봐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답글
현이
어머 그랬군요
저하늘 나라에서 편히 쉬시길 빕니다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