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 아프던 머리와.. 쓰라린 속이 괜찮아질줄을 모르넹..
빈속에 약을 먹어 더한건지..
그래도.. 식구들 밥은 해먹어야니깡... 이긍....
지난번에 남은 돼지고기로 김치찌개나 끓여야징.. 두부도 없는뎅..
아~~앙 몰라.. 걍.. 끓여..ㅡㅡ;;
지글지글.. 고기랑 김치볶는 소리에.. 울 진우는.. 맛있겠다며.. 군침부터 흘린다..
"엄마 근데 집에 두부가 없잖아요.." 역시 먹을줄 아는 녀석..
"오늘은 그냥 먹어...." 엄마 표정한번 쓱 보더니.. " 그래도 맛있겠다" 한다..
아빠는 안드신다고 하니까.. 애들만 먹음 되겠넹..
얼른 치우고 쉬고싶은 생각만 가득...
설겆이거리는 왜 또 이리 많은지.. ㅡ.ㅡ
... 정말이지.. 허리가 끊어질것 같다....
남자 셋이 설마 애하나 못보겠어..
몰라..몰라.. 난 좀 누워야겠어..
약기운도 안올라오는지.. 잠도 안오넹....
.. 그럼 그렇지.. 또 통닭..
아주.. 신났어요..
예니가 배고파하니까.. 아빠는 엄마한테 데려다주란다..
이사람이 진짜.. 아파서 누워있는 사람한테 자기들 닭먹어야니까 애 밥먹이라는거야?
.... 짜증이 확~ 밀려와 버럭한번 해줬다..
한창 잘 데리고 노나 싶더니.. 기저귀하나 가는데.. 온 집안이 들썩인다..
예니는 자지러지게 울지.. 아빠는 소리지르지.. 진규진우는 예니 달랜다고 까꿍해가며 난리도 아니당..
이건 날더러 누워있으라는건지.. 일어나라는 건지..
그래도 얄미워.. 방에서 예니가 조용해지길 기다린다..
에휴.. 애를 달래는건지.. 울리는건지..
...12시가 다 되어가는데.. 웃고 떠들고.. 애들 잘생각들도 안하고..
"11시가 넘었는데 안자냐?"
난장판인 방이며 거실이며.. 어지러놓은거 다 치워놓고 자라고.. 결국 화를 냈다..
" 엄마가 슈퍼맨이냐? 엄마가 치우라고 말 안하면 치우는 사람이 하나가 없어. 돼지우리야?"
이러지 말아야지 싶다가도.. 우리집 남자셋을 보고있으면 한숨부터 나온다.
아들 둘을 키우다 보면 엄마가 깡패가 다된다더니..
엄마는.. 아빠까지 남자만 셋인 이집에서 깡패두목이 되어가는거 같아..
예니야.. 어서 커라..
어서 어서 커서.. 아빠랑 오빠들.. 혼좀 내줘... 철좀 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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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맘
정말 엄마가 수퍼우먼이 되야하는 분위기네요..^^
예니가 커서 엄마를 많이 도와줄테니 조금만 힘을내세용..
답글
꼬야
ㅋㅋ 왠지 저의 일상생활을 대신 올려주신거 같아요..!!
남자 애들도 어지럽히지만, 여자 아이들 만만치 않아요..!!
매일 오리고 붙이고 칠하고, 접고...ㅎㅎ
하나하나 쓸리지도 않아요..!! 일일이 주우러 다녀야 한다는..!!
조금만 더 크면 괜찮아 질거에요..ㅋㅋ 힘내세요
답글
분꽃
아들둘 과 남편까지 합세 해서~집안은 난장판 ~
아들하나 더 키운다는 생각 하새요
딸네미 크면 엄마손좀 덜어줄듯해도 그넘에 딸들은 더 어지러 놓고
나몰라라 ~~ 헉헉
차라리 아들넘들 교육부터 잘 시켜야지
나중에 며늘한테 구박 안받는다고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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