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살다 내 참 이런 디런 꼴은 ...

글쓴이 누봉이

등록일 2010-01-21 20:34

조회수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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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고~~~~~

어제 오늘 내 참 디러워서. 하이고~~~~~~~~~

살다 살다 이런 꼴은 첨이네요


울 집은 개를 두마리 키웁니다. 두마리 다 버림받은 강아지들로 숫넘은 요크셔테리어로 하도 싸가지가 없어서 이름 자체가 [가지] 이고 ..(성은 싸..씨..)  교통사고로 골반과 뒷다리가 부러진 치와와가 그놈들입니다. 아, 치와와는 생후 14개월된 아가씨입니다.  아, 숫넘은 생후 30개월쯤 됐다는 숫총각입니다

그리고 평생 숫총각으로 살아야할 놈입니다. 고자수술을 했기때문에.........................ㅠㅠ


뭐 , 분양받은지 4개월쯤..둘이 그럭저럭 별루 사이좋지도 나쁘지도 않게 그냥저냥 지냈습니다.

그런데, 어제 아침... 치와와 아가씨인 '친'이 유별나게 신경질을 부리는겁니다

짖는것도 아니고, 정말 듣기에도 신경질나게 으르렁 거리는겁니다.

평소 , 이 치와와 아가씨는 아주 얌전하거든요. 좀 까칠하고 식탐이 많긴해도...


같이 있는 요키가 꿈지럭만해도 신경질적으로 으르렁.. 잡아먹을듯 몰아치면서 구석에 몰아대고 또 으르렁..   평소와 너무 다른겁니다.

시트에 김치국물 같은게 묻어있습니다

모냐????    모지????? 그냥 이러구 말았습니다.

그런데 ,, 이 치와와 아가씨가 가시는 걸음걸음 작은 김치국물같은게 떨어져있습니다

나중에서야, 헐... 이게 말로만듣던 개들의 '마법'이구나 하고 깨달아지더군요..여태 숫캐만 키웠거든요..

암캐는 치와와 아가씨가 첨입니다.. 암튼 ,, 알구났더니 이넘의 아가씨가 왜 그리 요키를 잡아먹을려고

하는지 이해가 됩디다.


눼..........마법에 걸린 아가씨의 바로 그 짜증이었던 것입니다!!!

개도! 마법에 걸리면 아주 지대로 짜증덩어리가 된다는 거 아닙니까!!!!

울딸이 아, 이쁘다 요래도 으러렁. 요키가 자다가 몸만 뒤채도 으르렁.

아주 시끄러워 살수가 없어 치와와 아가씨를 격리시켰습니다.  케이지 안으로.


어절씨구.. 가만히 누워있다가, 생리뒷처리를 하다가  갑자기 막 신경질을 내면서 방석을 물어뜯고

흔들고 괜히 멀리 있는 요키한테 으르렁거리고 뱅뱅뱅뱅 정신없이 돌고.


결국 견디다 못한 내가 빽 소리질렀습니다

 " 야! 이 지지배야!! 천지에 너 혼자만 마법하냐? 왜 이렇게 유난이야!! "


먹을거라면 환장하던 치와와 아가씨가 밥을 먹지도 않고 있네요

마법에걸리면 사람이나 개나 똑같은가 봅니다. 짜증만땅인거....


하이고 디러워서............ 무슨 개가, 마법걸렸다고 아주 동네방네 광고를 내고 있습니다

개의 마법은 며칠걸립니까? 

집안 분위기가 아주 짜증스러워 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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