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서 시어머님의 권유로 사게 된 미싱.
사고나서는 남편 잠옷바지 몇벌 만들었을뿐 거의 먼지만 뽀얗게 내려앉은 짐이었었는데
작년 1월1일을 시작으로 옷을 만들기 시작했답니다.
인터넷이 발달해서 옷감도 동대문을 가지않아도 살수있고, 만드는 방법도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정말 세상이 많이 좋아졌더군요.
그러기를 1년 6개월이 넘었네요.
저는 사남매를 키우고 살기에 옷만들기가 저의 좋은 취미도 되고,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었어요.
일단 작년,올해 옷을 거의 안 사입혔으니까요.^^
옷을 만들면서 참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답니다..
쉽게 살수 있는 옷들에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지...
나의 노력이 들어감으로 인해 그것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게 되는지 말이지요.
가끔은 옷이 닳을까봐 손빨래까지 하게되고 아이들에게 옷을 아껴입으라고 잔소리도 하지요.ㅋㅋ
분명 몇십년전까지만해도 모든것을 손수 만들어 쓰고,
농사짓고 가축을 키우며 살았을텐데 말이죠.
돈으로 그 많은 것들을 사버리는 요즘
그래서 그 노력과 수고,감사에 대해 기억조차없기에 점점 더 세상살이가 강팍하고 메말라가는건 아닌지
재봉틀을 돌리며 거창한 생각까지 해봅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은 어릴때부터 그런 수고로움을 감당시키며 키워야겠다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ㅋㅋ
결국 저의 깨달음에 대한 불똥은 아이들에게로 넘어가고 마는거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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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하루
저도 손재주가 없어서 재봉틀이나 요리 잘하시는 엄마들 보면 무척 부러워요.
참 좋은 취미시네요.
같은 지역에 사신다면 가서 배우고 싶네요.
답글
누봉이
멋진 솜씨를 이곳에 올려주시면 어떨까요?
간단한 옷만드는 건 가르쳐주시기도 하고...
부럽습니다...ㅠㅠ
(손재주도 발재주도 없는 누봉...)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