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결혼과 간통법

글쓴이 밥상차리는 남자

등록일 2009-07-26 09:26

조회수 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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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보기 좋은 게 많지만 사랑에 빠진 연인들 만큼

아름다운 것도 드물 것입니다.

행복한 표정으로 밀어를 속삭이는 모습을 보면

'그래도 세상은 살 만한 가치가 있구나!' 싶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혼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창 높아지는 이혼률이 주춤하는데 20년 이상 살아온 부부의

황혼이혼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황혼이혼이든 아니든 누구에게나 사랑했던 순간이 있습니다.

온종일 붙어 있고도 헤어지는 게 아쉬워서 결혼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사랑했던 부부들이 갈라서고, 아이들은 공중에 떠 버리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유부남이나 유부녀라고 해서 새로운 사랑에 빠지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계약결혼과 간통법폐지가 어떨까 싶습니다.

결혼을 하는데 한 2-3년 단위로 계약결혼을 하는 것입니다.

2-3년 살아본 다음에 계약을 연장하거나 해지한다면 이혼률이 줄어들지 않을까요?

계약기간 동안 서로에게 충실하지 않으면 재계약이 물 건너 가니까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서로를 열심히 바라볼 것 같습니다.

한 번 살아보고, '영 아니다' 싶을 때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 계약할 수 있다면

결혼이라는 틀에 얽매여 행복을 빼앗길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성매매를 증오하는 사람 중의 한 명 입니다.

그래 룸살롱은 물론이고, ('텐프로'라는 단어도 조성민씨때문에 알았다는)

돈을 보고 웃음을 파는 단란주점조차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운명적인 사랑은 여전히 믿고 있으며 낭만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부녀나 유부남도 얼마든지 새로운 사랑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눈에 필이 와서 사랑을 했는데 그걸로 처벌을 받는다면 문제가 아닐까요?


이렇게 말해서 부도덕한 사람이나 정신병자로 매도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1부 1처제에서 간통제는 주로 여성들을 옭아매기 위한 장치라는 사실,

남자들은 다른 여성과의 성생활이 얼마든지 자유롭다는 현실,

'나는 그런 현실에서 자유롭다'고 당당할 수 있는 남성이 얼마나 될지 궁금합니다.


그래 혼자 생각해 봅니다.

'계약결혼 합법화와 간통법 폐지를 위한 모임'을 만들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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