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 참 불쌍해요.
아침 일찍 출근하고, 저녁 늦게 퇴근(거의 밤 12시)하고.....
작년에도 휴가 없이 지내고.....
올해도 여전히 휴가는 없을 것 같습니다.
주말에도 회사에 나가고......
그런 생활을 20년 동안 계속 하고 있답니다.
제가 아는 소장님이 그러시더군요.
20년 동안 자기가 회사를 쉰적은 휴가때밖에 없다고....
한달동안 푹 쉬는게 소원이라고 하시더군요.
여자들은 직장을 다니다가도,
결혼한다고, 또는 아기 낳는다고, 아기 기르는 동안
중간중간 쉬게 되는데.... 생각해보니 남자들은 그런적이 없더군요.
여우같은 아내와 조그만 토끼같은 애틋한 아이들을 부양해야 하는 책임을
가지고 오늘도 새벽 5시반에 출근하는 남편을 보면서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봄에 이야기했을때....
당장 살것이 걱정되서 그만두라는 이야기를 차마 못하겠더군요.
몇일동안 계속 눈치만 보다가 다시 출근하겠다는 이야기에 안도의 숨을 내쉬었죠.
가족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가지고 싶다는 조그만 소원을
들어주지 못하는 내가 얼마나 야속했을지....
저의 신랑 10년동안 출퇴근 시간이 2시간이었습니다.
일산에서 금정까지 버스,전철 타고 다녔었죠.
저의 직장이 일산에 있고, 항상 제가 친정집 근처에 살기 때문에
그곳에서 벗어나서 직장을 구할 생각을 못했기 때문에....
둘째낳고 육아휴직 없이 당분간 쉬기로 했을때
신랑회사 근처인 과천으로 이사를 왔답니다.
자긴 10년 동안 그렇게 다녔기 때문에 앞으로 10년도 그렇게 다닐 수 있다는
신랑을 만류하고 집을 옮겼을때.....
울 신랑 하루 출근하더니 너무나 좋아하더군요.
회사까지 20분밖에 안걸린다고.
늦게 나와도 집에 금방 도착한다고.....
그러더니 2년이 지난 지금
집이 가까와도 새벽 5시반에 출근하고...... 퇴근은 점점 늦어지네요.ㅠㅠ
집이 멀었을땐 멀다는 이유로 9시반에 퇴근해도 집에 도착하면 11시였는데....
지금은 12시나 되야 돌아옵니다.
그래도 힘들다고 투덜거리지도 않고 주말에 시간이 나면
아이들과 같이 놀아주는걸 보면 마음이 안쓰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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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
남자들 특히 남편들을 불쌍히 보아주시는 하루님
아들갖은 저로선 참 고마운 말이네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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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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