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이땜에 챙피해요..

글쓴이 쩡이

등록일 2009-07-18 20:27

조회수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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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30개월된 아들..

요즘 한창 말하는걸 좋아하는 놈.. 하루종일 제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녀석은

안듣척 하면서 제가 통화하는거, 남편이랑 하는 대화, 친구들과의 대화..등 을

열심히 익혀둡니다..

어느날..쇼파에서 TV보다가 바닥에 뒹굴고 있는 리모콘을 줍는게 귀찮은 전,,

"아들~ 리모콘좀 줘" 했드만.. 이녀석.. 웬일로 잔소리 없이 쓰윽~ 줏어 주는게

아닙니까? 그래서 "오~ 아들.. 고마워.."그랬더니  세살짜리 아이가 지을 수 없는

요상한 표정을 하며  "아휴..뭘~" 이러구 있습니다... -o-;

또 하루는 차를 타고 가다가 앞에 있던 차가 깜빡이도 없이 확~ 앞에 끼어듭디다..

그래서 욕을 하려다가 뒤에 있던 아들래미가 생각나  "아후~" 하고는 뒷말을

애써 삼켰습니다.  그러나.... 울 아들.. "어후 ~ 저때끼가 미텬나.."   -ㅇ-;;;;;;;;;;;;;;;;

정말.. 정말.. 딱 세번만 그랬었는데.. ㅠㅠ  다신 안그러리다 맹세했다눈...

그뿐만이 아니라 남의 식당에서는, 밥 먹으면서 손님 올때마다 "어더 옵쎄여~" 를

외치질 않나, "어이 아들!! .. 오늘은 비와서 못나가~" 하면 "웬니리니~"

"밥먹어라~" 하면 "됐그등여~" 하는 아들넘.. 

발음도 잘 안되는 녀석이 그런 단어는 어찌 그리 적재적소에 잘 활용하는지..

귀엽지만 .. 흠.. 이젠 하나씩 교정해 나가야 할듯..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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