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이냐 휴식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글쓴이 시은맘

등록일 2009-07-16 10:16

조회수 806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오늘 퇴근하고 시은이와 만화영화를 보러가요..

회사를 다니다 보니 평일공연은 되도록 응모도 안하고 보러가지 않는편인데 시간도 저녁때이고 영화관도 집근처라 보러가기로 했죠..

항상 보던 공연이 아니라 만화영화라 시은이가 좋아할진 모르겠어여..

지지배가 항상 공연을 보다보니 영화는 좀 시시해 하더라구여..^^;;

아무래도 아이들은 사람이 직접 나와서 여러가지를 보여주는걸 더 좋아하니..

이제는 많이 봐서인지 공연보러간다고 해도 어떨땐 덤덤해하기도 해여..ㅋㅋㅋ


지 또래들 중에 매주 공연보는게 쉬운것도 아닌데 아무래도 희소성이 떨어지나봐여..ㅡㅡ;;

한번은 좀 얄미워서 다른친구들은 시은이처럼 공연 많이 못본다고 했더니 왜? 그러더라구여..

그래서 공연보려면 돈 드는데 비싸기 때문에 많이 못보는거라고..엄마도 돈주고 보는게 아니라 공짜로 보여주는거라 이렇게 갈수 있는거라고 했더니 아직은 그 의미를 완벽히 이해하진 못하나봐여..웅~~그렇구나~ 하고 마는거 보니...ㅜ.ㅡ

엄마가 자는 시간 쪼개고 열씨미 손품(?) 팔아서 보여주는건데 가끔은 이러한 점을 5살짜리가 몰라줘서 서운해 하는거보면 저도 참 유치해여..ㅋㅋㅋ


정말 시은이가 좋아하는 공연을 보게될때는 정말 방방뛰기도 하지만 잘 모르는 공연을 본다고 하면 그냥 덤덤하거든요..^^;;;

근데 이렇게 공연을 자주 보다보니 시은이보다는 제가 더 좋아하는것같아요..

아이와 함께 데이트도 할겸 외출해서 공연보고 맛난거 먹고 주변놀이터에서 같이 놀고 하는것에 중독이 되버린것같아요..주말 공연이벤트가 나와면 얼른 응모하는거 보면..

머릿속으로는 이번주는 쉬자...하는데도 손은 열씨미 응모하고 있네여..^^;;

평일에 회사다니고 주말까지 외출을 하는바람에 어떨때는 집안일도 못할때가 있고 쉬지를 못해서 넘넘 피곤한데 그래도 이러한 일상들을 쉽게 포기하진 못하네요..^^;;


주변어른들은 울 시은이가 공연을 넘 자주 보는것같구 어려서부터 아이가 그런쪽에 넘 많이 노출되면 공부보다는 나중에 놀기만 할거라는 걱정도 하시는데 공연은 부수적인것이고 공연보고 나면 작게는 놀이터에서라도 아이와 놀다 들어오거든요..

그렇게 엄마와 시간을 보내는게 아이에게는 다 좋은 추억으로 남는거라 생각하죠..

공연은 한시간이지만 그 한시간 덕분에 하루를 밖에서 엄마와 신나게 놀수 있으니까요..


근데 꼭 공연을 보지 않아도 아이와 밖에서 놀아주면 되긴하는데 그게 또 쉽지가 않아요..^^;;

시간이 정해져 꼭 가야하는 일이 아니면 피곤해서 밖에 나가는게 귀찮을때가 많거든요..

그러다 보면 아이와 집에서 빈둥거리게 되고 집에서 같이 놀아주기보다는 각자 놀거나 자게 될때가 많더라구여..


이렇게 2년정도를 아이와 공연보러다니며 주말을 보내다보니 넘 피곤하네요..^^;;

시은이는 엄마가 쉬는날을 손꼽아 기다리지만..ㅋㅋㅋ

하루라도 일정이 없으면 천진난만한 눈으로 " 엄마 오늘은 어디 안가? " 라고 물으니..^^;;

그래서 공연 안보는날엔 여의도라도 나가서 놀자고 난리예요..^^;;;

아~~~ 공연응모를 하지 말아야하는데...^^;;; 응모 안하면 허전해지는 이 마음은 뭘까여~~ ㅋㅋㅋ

아이랑 놀아주는것도 힘드네여..ㅋㅋㅋㅋ

오늘도 영화보고 들어가면 10시 넘을텐데..일찍 재우긴 다 글렀네여..ㅋㅋㅋ

다들 좋은 하루보내세요~~ ^^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글수 글수(35,877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20958   몰랐어요 2 주리니2009-07-16985
20957   그칠 비가 아니죠? 4 보꽁2009-07-16584
20956   으미..이런 공간이 있었군요.. 2 희망이2009-07-16695
20955   수영 4 ^**^2009-07-161131
20954   공연이냐 휴식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3 시은맘2009-07-16807
20953   경남 남해안 지방에 억수같은 비가 ... 4 메이폴2009-07-16911
20952   아름다운 분꽃 5 현이2009-07-161096
20951   결혼은 미친짓입니닷..ㅋㅋ 14 금순이2009-07-15769
20950   40대 엄마의 시작 3 박하사탕..2009-07-15849
20949   풋고추 몇개따다 감전되어 사망 5 송현순2009-07-15600
20948   고3 =고삼? 송현순2009-07-15709
20947   야, 개미 밟아 죽이지 마. 7 밥상차리..2009-07-15906
20946   저도 참여요 김버즈2009-07-15531
20945   오늘하루는 평안하셨는지요??? 섹시한쏙..2009-07-15429
20944   슬픈 소식의 연속 3 쁘니2009-07-15625
20943   까마중 열매 5 ㅁ궁화2009-07-153778
20942   보육료 감면 100% 5 쭈니비니..2009-07-151251
20941   한창 피는 참나리 1 ㅁ궁화2009-07-15451
20940   나눔터가 새로워졌네요^^ 4 낙랑공주..2009-07-15686
20939   알바하는데서 쿠키 만들어온 딸아이 1 이미경2009-07-15733
20938   아들몰래...라면 먹었어요~ 11 공룡킹2009-07-15961
20937   생일축하합니다??!! 2 또미2009-07-15985
20936   칸나의 세상 3 현이2009-07-15766
20935   억수갇은 빗 속을 가르며.... 2 데이지2009-07-141111
20934   초복...삼계탕 한그릇 하셔요~ 11 공룡킹2009-07-141871
20933   요즘 다이어트를 해보는중인데 ㅠㅠ 2 드라마광..2009-07-141441
20932   콘플레이크로 아침을... 9 밥상차리..2009-07-141546
20931   캐모마일 현이2009-07-141391
20930   날씨가 왜 이리 변덕스러울까요. 1 강지윤2009-07-141444
20929   시어머니가 너무 도와주셔셔... 2 쭌양2009-07-131626
20928   물망초 15 창포2009-07-131147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