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당첨이 되어 시은이와 피노키오 보고 왔어요..
혹시 보러가실 분 계실까봐 후기 올려요..ㅎㅎ
지난 주말 시은이와 공연도 보고 여의도에서 놀고 재밌게 보냈어요..^^
공연당첨이 되어 시은이와 나들이를 하게 되었다.
공연장소가 광명이라 오랜만에 가보니 정말 많이 변해있었다.
공연시간이 4시라 여유있게 점심을 먹고 여의도에서 잠깐 놀고 공연장에 도착..
표를 받으려고 보니 명단이 잘못 올라와있었는지 내 이름이 없어서 당황했는데 당첨된 문자를 보여
주니 다행히 관계자분이 표를 먼저 주고 나중에 명단을 확인하시겠다고 하셨다.

더구나 좌석도 앞쪽을 주셔서 기분좋게 자리에 앉아 시은이 사진을 찍어주고 관람시작~~
피노키오는 동화책 내용과 비슷하게 진행되었다.
아이가 없던 할아버지가 나무인형을 만들게 되고 착한 마음씨를 가졌던 할아버지에게
선물로 아이를 만들어준 요정..
좋은일을 많이 하고 착하게 살면 진짜 아이로 변할수 있다고 이야기를 들은 피노키오는
할아버지와 행복한 날을 보내게 된다.
그러던중 아이들을 잡아 당나귀로 파는 나쁜사람에게 걸려든 피노키오..
유명하게 해주겠다는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그 사람을 따라가게된다. 친구와 함께 갇힌
피노키오는 당나귀가 되려는 찰나 도망을 치게 되고 바닷속으로 가게된 피노키오는
고래에게 먹히게 된다.
그곳에서 피노키오를 찾다 잡아먹힌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피노키오는
자신이 한 일을 후회하게 된다.
결국 꾀를 낸 피노키오 덕분에 탈출하게 되고 착한 피노키오의 마음을 보게 된 요정의 힘으로 진짜
사람이 되면서 공연은 끝이난다.
공연내내 피노키오의 목소리때문에 기분이 참 좋았다.
정말 아이의 목소리처럼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어찌나 연기를 잘 하시던지..^^
중간중간 나쁜 사람이 마법사처럼 으스스한 분위기를 만들어내서 우리 시은이가 약간 겁을 냈다.
그래도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지는 부분을 보아서인지 나중엔 거짓말하면 어떻게 된다고? 라고
하면 코가 길어져~~ 라면서 거짓말을 하려다가도 멈칫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ㅋㅋ
그런데 공연 중간에 배우분이 요즘 유행하는 분장실 강선생 흉내를 내시면서 " 니가 고생이 많다 "
라는 식으로 유행어를 하셨는데 관객에서 웃음소리가 적어서 내가 더 민망했다..
아무래도 대부분 유아나 초저 아이들이다보니 유행어를 듣고 웃기엔 무리가 있을듯 싶었다.
그리고 피노키오가 나쁜 유혹에 빠져 춤을 추게 되는 장면에서 배우 두세분이 캉캉 춤을
추셨는데 원래 캉캉춤을 출때 의상은 여러겹이 겹쳐진 드레스 식으로 추는건데 이 공연에서는
한두겹 정도로만 이루어진 치마를 입고 추다보니 치마를 들추는 장면에서 속이 다 보여서
관객석에서 보기가 좀 그랬다.
속에 바지를 입고 계시긴 했지만 짧은 쫄바지 식이었고 관객이 다 여자가 아닌 아빠들도 볼 것을
감안한다면 어른들 입장에서는 보기 안좋을수도 있을것같았다.
암튼 나는 보는 내내 치마를 좀더 겹겹이 된걸로 입고 하셨으면..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렇게 공연이 끝나고 배우들과 사진을 찍는데 첨부터 느낀거지만 배우들의 얼굴이 낯이 익다
싶어 자세히 보니 저번에 콩쥐팥쥐를 하셨던 분들이었다..ㅎㅎ
여기서 피노키오역을 맡으셨던분이 그때 콩쥐역할을 맡았었는데 정말 목소리가 천지차이였다..^^;;
그때는 단아한 목소리였는데 이번엔 정말 아이같이 명랑한 목소리로 하셔서 정말 놀라웠다.

그렇게 사진을 찍고 나오면서 아이들이 방석정리를 하게 되었는데 관계자분이
예쁘다면서 피노키오 포스터를 주셨다.
시은이와 함께 본 피노키오는 대체적으로 재밌고 유익했다.
아이들이 아무렇지 않게 하는 거짓말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할수 있는 공연인듯 싶었다.
항상 동화책으로만 보는 이야기들도 이렇게 공연으로 보면 아이들에게 더 쉽게
다가올수 있는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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