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드디어 아이들과 함께 살기위해 집으로 돌아간다
그동안 우리 엄마가 아이들을 돌봐주기 위해 우리 집에와서 살았었다.
우리 올케에겐 신혼이 없었다...
홀시어머니 , 철딱서니 없는 시누이, 눈치코치없는 백수시동생과 함께 결혼첫날부터 살기시작해서
간신히 철딱서니 없는 시누이 하나 시집보내고 , 백수로 굴러다니던 시동생도 겨우 5년전 치워버리고
5년전에서야 겨우 시어머니와 세 아이, 두 부부가 단촐(?)하게 살다가
2년전 외손주봐줘야한다고 시어머니가 딸네집으로 가는 바람에 결혼 18년만에 처음으로 남편,아들 딸들과만 살게되었으니, 이건 대한독립만세에 버금가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울 엄마가 우리집으로 오고 난 몇달 후, 올케언니를 봤더니, 살이 찐게 아닌가?
'옴마! 옴마가 그동안 얼마나 시집살이 시켰으면 언니가 살도 안쪘겠어! 반성해!'
'고모, 이거 나잇살이여~ 난 시집살이 같은거 몰라~'
말이라도 넉넉하니 고마웠다.
그렇게 엄마가 우리 집에 온지 몇달 후......... 오십이 다되어가는 우리 오빠가 엄마한테 SOS를 보내왔다
'엄마! 엄마가 없으니까 바름이엄마가 기가 쎄져서 못살겠어. 엄마 다시 돌아와~!'
울 올케도 역시 울 엄마한테 SOS를 보내왔다
'어머니 돌아오세요~ 어머니 안계시니까 바름이 아빠가 노상 술마시고 늦게 들어와요!
어머님이 계셔야 저 사람이 안그럴것 같아요!!'
머야..... -.-''
남들은 홀 시어머니 모시고 사느니 이혼한다고까지 한다는데 , 이집은 왜이래 -.-
오란다고 갈 상황도 아니었는데 이번에 여차저차해서 집으로 가게되었는데
올케 언니가 엄마한테 쫒아와서 이러더란다
'어머니, 고모 오면 다시 집으로 돌아오세요.. '
엄마가 전화로 올케의 이야기를 전했고 ' 어딜간다구 그래! 기냥 나랑 살어! 나 출장 많이 다녀야해~!'
며느리에 대한 배려가 지나쳐 불편한 구석도 있었던 엄마도 내심 다시 들어가고 싶지 않으신가보다
'그래도 말이 고맙잖어..'
그거야 그렇다.. 혹시 다시 들어오면 어쩌나~~ 이런게 아니라 고모오면 다시 오시라고
먼저 말을 꺼내는 그 마음씨...
울 올케 진짜 무섭다.............
요새 이런 며느리가 어디있냐구... 너무 완벽하니까 겁이난다.
' 제발 니네 친정집에 자주 좀 가서 사돈 말동무도 해드리고 용돈도 드리고 그래라'
우리 엄마가 성화를 대면 (사돈댁과 엄마네 집은 이웃동네임..걸어가는 거리...)
'지난 번에 다녀왔어요... 전 어머님이 더 편해요..' 이러는 울 올케...
진짜 무서운 올케.. 완벽해서 겁나는 올케..
시누 노릇할 기회를 안주는 올케. 며느리 트집잡을 일이 없게 만드는 올케...
울엄마가 복이많아서 이런 겁나게 좋은 며느리를 보신 것 같다..
* 하나뿐인 시누이 누봉냥이 친정에 가면 ,, 다른 시누이들처럼 탱자탱자 놀고있을까요?
맞습니다!
주방은 두 올케가 차지하고 있어서 할일이 없어서 놀기삼아 청소기 돌리는 정도만 하구 있습니다..
밥먹은 그릇 치워주는 단순한 일만 거들고 조카들에게 시비거는 걸루 친정에 왔음을 확인하고 있슴당,..
저,,,,,,,,못되먹은 시누인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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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꽃
누벙은 행복한 사람 ~~
요즘 이런 며늘 어디있노 ~
향기방 가입할려 ????
답글
ㅁ궁화
누봉이~~
다시 가입하면 되걸랑~~~
바뻐서 올 시간 있을랑가~~
오면 빵빵학번들이 대환영 할낀데....
답글
보꽁
올케분 정말 보기 드문 분이네요
좋으시겠어요
답글
미훈
여기와보니 형님 아우님들이 다 계시네요.
오늘 첨 한번 와 봤거든여.
요즈음에 보기드문분이 계시네요.
답글
하얀 찔레꽃
친정어머니 딸이 모셔야 탈이 없지요
저도 친정 어머님 3년 모시다 저희집에서 돌아가셨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도 잘한것같아요
며느리한테 계시면서 눈치 보면 살지 않으셔도 되고....
사위인 저희 신랑이 우리엄마한테 하던일 생각하면
23년이나 지난일인데.....
다시한번 신랑한테 감사 합니다
지금도 우리신랑 장모님얘기하면 보고 싶다 합니다
답글
사라
어머니 행복하시겠다.
언니는 바쁘게 싸댕겨야 하니까 어머니 보내지 마라.
나도 친정엄마랑 같이 사는 거 무지무지 좋다.
언니 서울로 복귀한다는 소리가 젤 반갑군 그려.
함 보는겨?
답글
누봉이
사라
홍대 조오치...허리 완쾌 되면 내가 전화할게 언니.
teresung
누봉이
내가 뉜줄 알것나?
하 여려해 되어 혹시 잊어버릴수도 잇으니까 .
난 향방에서 부산에 갓을때 자네가 건제준 스타킹 신으면서 많은 정을 느꼇던 왕언니거든
잘 지내고 잇엇나?
무심한 언니를 탓하게
이렇게 무심코 들어와
자네의 글을 대하니 반가운 마음에 한자 적고 가네....
요즘 젊은 며느리들 시 짜가 붙은 시금치도 싫어한다는말이 잇는가 하면
이런좋은 올케가 잇음에
우선 어머님에 성품을 알겟고 더불어 좋은 올케 그것도 다 어머님에 홍복이요 시누님들에 배려가
그렇게 좋은 며느리 보게 됨도 잇을듯 싶어
글을 읽으면 무서운 올캐라서 정말 나쁜 올캔가 햇더니
그건 아니니
얼마나 다행인가 ...
요즘도 예전이나 지금이나 열심히 카페 활동하고 잇어
넘 좋군그래
좋은글 잘 읽고
많은걸 느끼고 가네....
답글
누봉이
아우..제가 한달전 일은 기억을 못하는 편이라서... 제가 스타킹을 드렸다구여? 앙... 기억이 안나-.-
암튼 기억해줘서 고맙습니다 테레성님... 향방 오랫동안 안갔더니 짤렸썽... ^^ 항상 건강하셔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