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 내게 잠시 맡긴 아이를 내 맘대로 함부로 할 수 있나요?
“‘이 아이는 내 아이가 아니다. 하느님이 나에게 잠시 맡긴 것이지.’ 아이에게 화가 마구 날 때마다 저는 이 말을 되뇌곤 해요. 그러면 마술처럼 마음이 누그러지고 아이에게 막말을 할 수 없게 되거든요.”
디즈니 영화 “덤보”이야기다. 어느날 하늘에서 펠리칸 한 마리가 날아와 귀가 유달리 큰 이상하게 생긴 코끼리 한마리를 덤보엄마 앞에 떨어뜨려주고 간다. 덤보엄마는 이 코끼리에게 최고라는 의미의 ‘점보(Jumbo)‘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지극한 사랑으로 키우지만, 주변에서는 모두 그를 ‘점보’가 아니라 바보라는 뜻인 ‘덤보(Dumbo)'라며 놀려댄다. 덤보엄마는 그들에게 그러지 말라며 강하게 맞섰지만 아무 소용이 없다.
“그 순간부터 덤보엄마는 입을 닫아 버리고 침묵으로 덤보를 키우지요. 정말 영화가 끝날때까지 엄마는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아요. 하지만 덤보를 바라보는 덤보엄마의 얼굴엔 늘 웃음이 가득했어요. 결국 덤보는 모두가 놀리던 이상하게 생긴 귀를 이용해 하늘을 날 수 있는 멋진 코끼리가 됩니다.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고 덤보를 키웠던 것은 오로지 ‘엄마의 사랑이 가득 담긴 미소’의 힘이었던 거지요. ”
아하, 그거구나. 잔소리를 일체 하지 않고도 자식을 훌륭하게 키울 수 있다니. 오로지 자식을 끝까지 사랑하고 믿어주는 그 마음(미소)만 있다면 되는 거로구나.
아이에겐 시어머니가 며느리 대하듯~
아이가 사춘기에 들어서면 서서히 집안에는 묘한 분위기가 감돌기 시작한다. 문을 꽝 닫고 혼자 방에 들어가 문을 잠궈버리질 않나, 엄마가 무슨 대화라도 시도해볼라치면 “됐어요. 엄마는 말해도 몰라요.”라며 아예 말문을 틀 기회조차 주지 않는 아이들. 사춘기니까 이해해 줘야지 싶다가도 하루에도 수십 번씩 가슴속에서 불이 올라온다. 내버려두자니 속이 타들어가고, 상전처럼 떠받들어주자니 이러다 애 버릇 다 버려 놓는 건 아닌가 싶어 엄마는 늘 불안하다. 하지만 사춘기에는 잔소리는커녕 섣부른 칭찬도 독이 될 수 있는 시기일 수 있다.
“영화 속 덤보엄마처럼 완전히 말을 안 하고 아이를 키울 수는 없지요. 하지만 사춘기에는 엄마의 말소리 자체가 듣기 싫은 게 아이들입니다. 매일 똑같은 잔소리를 한다면 차라리 말을 하지 않고 미소로 아이를 묵묵히 바라봐주는 게 더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엄마는 늘 너를 사랑하고 믿고 있다는 느낌은 전달해 주어야 하겠지요.”
사춘기의 아이에겐 시어머니가 며느리 대하듯 하라는 것. 며느리에게는 딸에게 하듯 생각나는 대로 마구 말하지는 않는다는 것. 한번이라도 더 생각을 걸러서 말하고, ‘~해라’, 보다는 ‘~할래?’ 로 어미를 바꿔서 말을 해야 아이와의 관계가 나빠지지 않는다. 실제로 남한테는 얼마나 말 한마디라도 조심해서 하게 되는가? 그러나 그 남보다 훨씬 더 소중한 자녀에게는 그 절반만큼도 말을 가려서 하지 않는다. 화나면 그냥 입에서 나오는 대로 퍼붓는 어리석은 엄마가 되고 만다는 것. 아이가 진정 좋아하는 엄마가 되어야 그 엄마를 기쁘게 해주고 싶어서 아이가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하늘을 나는 코끼리로 키우는 엄마의 사랑
엄마의 최종 교육 목표는 시종일관 ‘아이를 행복하게’이어야 한다. 모두가 바보라고 놀렸던 아기코끼리 덤보를 하늘을 나는 코끼리로 키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엄마의 위대한 사랑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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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승달
ㅎㅎ 수선화님!
사위사랑 장모라는 말은 있어도
시엄니 사랑 며눌이란 말은 없잖아요^**^
모녀지간과 고부사이는 차별화가 되지않을까싶네요
요즘 세태가 그러하니 그저 시엄니들
조심스럽다는 말이지요
그저 참견하지않고 즈이들 편하게 살게
마음의 끈을 느슨하게 놓아주는것도
우리가 줄수있는 선물이 아닐가 싶습니다 ~~
답글
수선화..
초승달님의 글에도 동감은 갑니다 ..
하지만 고거이 사이를 갖게 하는것 같군요..
며느리도 자식인데 할때하고 나무랄때 나무라야 내자식같이 품에 안기드라구요..
저는 사위가 하나뿐이 없는데 같이 살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눈에 걸리는것은 그자리서 지적해주고 잘하는것은 칭찬해주고
또 부족한점은 알려주고 ...하다보니 지금은 친엄마보다 편해 하드라구요
아이들도 마찬가지랍니다 야단칠때는 따끔하게 자식이나 엄마 눈에서 눈물이 글썽일때까지 해봐요
또 칭찬을 아껴서는 절대로 안되요 ..작은일이라도 칭찬해주고 결려 해주면 아이들도
고마워하고 정말 이렇게 또 해야지 하는 야먕을 같드라구요...
저는 외동딸 하나인데 이렇케 키웠답니다...가끔은 매도 들고요 미국에서 ㅎㅎㅎ저는 딸을 때릴때는 딸에게 먼저 양해를 구해요 ..엄마는 너를 때려야 겠어 그래서 걍찰을 불러놓고 .네가 이런 잘못을 했기 때문에 때린다고 말하고 때리겠다고 .ㅎㅎㅎ 아니면 미국서는 아이들때리다가 잡혀가거든요 ...
그러면은 딸이 싹싹 빌드라구요 ..해서 부모는 자식들에게 헛점을 보여서는 절대로 안된다는것도 명심 하시구요 ㅎㅎㅎ < 내가 너무 심한말을 했나 보네요...이해 하면서 읽으세요 .>
답글
초승달
며늘이 대하듯 사춘기 자녀를 대하라는말 정말
공감이 가는군요
얼마전 결혼한 새며눌 늘궁금하고 보고싶지만
해줄거 다해주고 갖출고 다갖추고 살면서도
뭐이 그리 대단해 전화한번 하기어려운지 나원참 참 ㅎㅎ
혹여 어렵고 불편해할까봐서~~
그만큼 사춘기 자녀 어렵다는 얘기 이해가 됩니다
불면 날아갈거 같고 에궁~~힘들어라
답글
수선화..
현명한 자녀들의 교육방식이면서
현명한 엄마의 산 경험을 엮어논 글이군요..
요지음 아이들은 얼마나 똑똑하고 지혜로운 아이들 이라는것만
엄마들이 알고 계시고 항상 아이들 눈높이에서 교육을 하게말고
항상 엄마의 키높이에데가 해야 될것 같아요...
요새 아이들 수준과 아이큐가 굉장히 높다는것을 손주들 키우면서 발견했답니다 //
답글
일마레
손주들 키우시면서 터득하신 양육 비법을 좀 나눠주세요^^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지만, 어려운 점은 구체적인 실천 행동 인 것 같아요..
이론은 그저 거리감 있는 원론적인 방향이라면 행동은 구체적인 레시피? 매뉴얼 같은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