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쯤은 저녁은 드셨겠네요??
저흰 아직 그러고 있답니다.
아이들과 한바탕 하는 바람에 아직 이러고 앉아 있네요.
들어오는 길에 원하는 빵 잔뜩 사가지고 들어 왔는데...
잠시 컴 하는 사이 거실 가득 사온 땅,초콜릿으로
한바탕 난장판을 만들어 놓았네요...
제가 그걸 기냥 넘어갈 버럭 엄마가 아니겠지요.
두녀석 혼낸다고 책방으로 보냈는데,
작은 녀석 이불에 다 토하고 울고 불고 야단법석...
화가 머리 끝까지 났답니다.
그래서 두녀석 현관 바닥에 세워 뒀더니
우는 소리에 아파트 떠내려 가네요.
정말 남사스러워서 원~~제풀에 지친 저
한숨 벅벅 쉬며 아이들 뜨거운 물에 씻겨 자리에 앉혀 놓고 ,
혼자 식~식~거리고 앉아 있네요.
저 어쩌면 좋을까요???
독한 약 땜에 속은 울렁거리지[왼손 치료약]
뒷정리해야 하는데...기운이 하나도 없네요.
신랑 제 전화 받고는 들어 오신다고 하네요.
그때까정 이러고 있어야 할까봐요.
저 넘 나쁜 엄마지요.
위에 이쁜 잔보며,이런 버럭성질 이 이쁜 잔에 담아 보내고 싶어
담아봅니다.이잔에 착한 맘 담아 마심 좋을래나???
ㅎㅎㅎ
이러고 주절주절 이야기하고 나니 웃음이 나오네요.
단순한 사람 같이~~~기운이 조금 돌아오네요.
이제가서 치워야겠어요.이렇게 이야기할수 있어 좋으네요.
제 넉두리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푹~~~쉬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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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제스
아파트에 살고 있는 저는 문 밖에 신문지 깔고 팬티만 입혀서 (겨울은 아니었으니 다행이죠..) 거기서 자라고 한 적도 있어요...아이 아빠가 같이 벌을 서줬죠...지금 생각해보면 아이한테 참..못할 짓 많이 했어요...가슴 치며 후회합니다..상처준거...행복하게 해주지 못했던거...
답글
공룡킹
전 자주 아이들 책방에 들어가라 소리쳐요...
그것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고통이 될까 알면서도
버럭하고 올라오는 맘을 주체를 못하는 제맘이
더 밉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아요.
참 저자신 보면서 참 나쁜 엄마구나 싶어요.
또미
제가 예전에요. 뭔 일로 우리 애한테 너무너무 화가 나서..현관 밖에 세워뒀었던 적이 있어요. 근데 애 얼굴이 너무 태연해보여서 화가 머리끝을 뚫어버렸...그래서 아예 아파트 밖으로 나가라고 엘리베이터를 태워 내려보냈어요. 헉;;;;;;;;;
엘리베이터가 내려가는 걸 가만히 보고 서 있자니...너무 후회가 되고 걱정도 되고..그래서 밖을 내다봤더니..얘가 글쎄...아파트 출입구쪽으로 막 걸어가는 거...지 뭡니까.
제가 어떻게 했게요? ㅋ
막 소리 쳐 불렀답니다. 그리고 다시 올라오라고 버럭버럭....온 아파트를 쩌렁쩌렁 울린 내 목소리..
그 담엔 절대로 나가라거나..집 밖에 세워 놓는 일 없습니다.
이건..누가 누구 버릇 고친걸까요?
공룡킹님 글 읽으니...등에 땀 찼던 그날 기억이 떠오르네요.
훗날 물어보니..울 애는 가출할 맘이었던게 아니고..그냥 옆동 친구집에 가서 놀다올 생각이었다고..
에혀.........
답글
현이
세상에 나쁜 엄마가 어디있겠어요
순간적으로 그럴수 있죠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