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자랑질 좀...하려고요. ^^;;
얼마전에 울 남편에게 받은 선물입니다.
보이는대로 휴대폰 고리. 회식이 있던 날 술 먹고 사왔더라고요.
뭔 바람인건지...ㅋㅋ


저기 닭살 돋는 글자 보이시는지? 두근두근 내 마음...이건 깜빡깜빡..거려요.
그 뒷면엔 I Love You 라고 써있다죠. 아..ㅋㅋ이런..웃긴...
우리 남편은 좀 말이 없는 편이지요. 집에서는..
회사 가면 안 그런걸 다 압니다. 회사분들 집에 오거나 만나거나 하면, 남편이 재밌어서 매일 즐거우시죠? 그러거든요. 전혀 안 그런데..
근데 남편이 나이를 먹어갈수록 애 같아 지는 면이 좀 있어요.
머리가 길었을 땐 머리 묶는 끈을 사온 적도 있어요. 제가 전혀 안 좋아하는 스타일의 꽃 방울. 헉스...
전 물론 대 환영이거든요. 근데 제꺼만 사오는게 아니라 딸래미 꺼도 같이 사와요.
가만보면 딸 선물 사주고 싶은데 마누라가 눈에 밟혀서 대강 골라오는 건 아닌지..몰라요.
이거 거금 삼천이백원을 주고 샀다는데요..
더 웃긴건 울딸은 아빠가 사준게 맘에 안 들어, 지난 토요일 친구랑 같이 나가서 또 샀는데요.
거기 가게 갔더니 저거 천원 하더라고...ㅎㅎㅎㅎ
눈치 없는 딸래미. 아빠 바가지 썼네..이러는데..
따로 불러 혼내줬어요. 너 자꾸 그러면 다음엔 암것도 못 받는다..
나 어릴 때 울 아버지는 기분 좋게 술 드시고 오는 날엔, 통닭[그땐 진짜 통닭이었죠. 누런 봉지 가방에 든 통째로 튀긴 닭]이나 과자[쎈뻬이 같은]를 사오셨었는데...생각해보면.
아버지는 우리에게 사랑한다, 그런 표현 한번도 한적 없지만. 우리를 많이 사랑하셨던 거 같아요.
그때 울 아버지처럼, 남편도 저렇게 촌스럽게 애정 표현을 하네요.
이런 선물,,전 고맙고 기뻐요. 서로 비싼 선물은 주고 받지 않지만, 나도 남편에게 뭔가 깜짝 선물을 해줘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뭐가 좋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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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준
또마님 남편
정말 멋집니다....
비싼 선물은 아니더라도 부인을 기쁘게 해주는 이쁜 마음..
갑자기 빈준 남편이 밉땅.....ㅎㅎㅎ
답글
또마
이게요..ㅋㅋ
일년에 한두번이니..자랑하는거...매일 잘 해주는 남편이면..이런거 안 하죠..
아..갑자기 부끄러워진당..ㅋㅋㅋ
화니맘
남편분 은근 로맨틱하시군요^^
울 남푠은 내가 말하기전에는 절대 선물같은건 없네요..ㅋㅋ!!
하지만 말로는 가끔씩 웃겨주네요..!!
답글
또마
아..이거 로맨틱한건가요? ㅎㅎ
귀엽다고 생각은 해봤어도..비싼거는 안 사줍니다..딱 몇천원..
전 말로 웃겨주는 남편이 더 부러운데요..
누봉이
굉장히 오래전에 본 것 같은데.. 또미 신랑... 키크고 잘생겼고,,무지 친절했었다는 ^^
안부 전해줘~~~~~~~
답글
또마
그건 좀 아니다..ㅋㅋ키 안 크고 안 잘 생겼고..무지 안 친절하다...ㅋㅋ
머야...이거..안부는 전하겠지만서도...ㅋㅋ
허브
빈준
난 못뵈었지만 안부 전해주셔용.
멋지다고...ㅎㅎㅎ
또마
이정남
저는 성격이 선머슴아스타일이라서 악세사리 안좋아하는데
울 남편은 남자가 무슨 악세사리를 그렇게 좋아하는지...
답글
또마
ㅎㅎㅎ 패대기를 치셨다니..저도 조개껍데기 목걸이 사줬으면 그랬을지도..진짜 그건 별로..
조개껍데기 목걸이가 사건도 만들고..ㅎㅎ
제 글보다 정남님 글이 더 재밌습니다..^^
빈준
어머머......
팽개치다니..
허걱! 입니다..!
울남편 은 만약에 내가 그랬다면
난리 났을거 가타요..ㅎ
내성적인 사람이지만 화 나면..으으으......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