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에 다녀온 후로 마음이 편하지가 않내요...
심장이 꽉 쪼이는게 불편하고 심리상태도 그렇고
편하지가 않아요...
연세라도 많으셔서 의식이라도 가물 거리시거나
체력이라도 약하시다면 그냥 이렇게 놓아드린다
지만 한참때인 아빠라서 얼마나 속이 상하던지 산
다는게 별거 아니구나 라는걸 요즘 제가 느낀답니다.
아둥바둥 살아도 한세상이고 대강 살아도 한세상 이
라는 생각에 참 이씁쓸함이랄까...
그어떤 치료도 못받으시고 이렇게 손을 놓았다는게
얼마나 속이 상한지...의료기술이 아무리 좋아졌다고
해도 아직은 사람을 다 살릴수는 없는가 보아요.
마음의 위안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항암을 안하신 덕
에 온몸이 타는 고통을 당하고 계시지는 않지만...
아빠가 죽어간다는게 제눈으로 보여서 전 도저히 바
라볼수가 없었습니다. 세상 열심히는 살아야 겠지만
저 아둥바둥 안살려고요...그렇게 살면 뭐하나 싶어
요. 어차피 죽을때는 수의한벌에 관하나 들고 갈건데
그런생각이 드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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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리
에효...
저도 요즘 힘들어요..
울친정아버지도 암진단 받았는데 수술 안된다고 하네요..
울친정아버지는 나이도 많으시고, 거동도 불편하셔
어느정도 형제들 포기중이네요..
기분 이상해요.
전 아직 아부지 얼굴 보러 못 내려갔네요..
3월에 엄마생신때 내려가려고요...
저도 아부지 얼굴 보면 더욱 실감하며
매향댁처럼 이런 맘 들겠죠..
기운내시고 맘 다잡으세요..
답글
매향댁
따뜻한글 감사드립니다...
전 죽음이라는걸 처음 겪어서 그런지
회피할수 있다면 회피하고 싶은 마음도
들어요..아빠에게 힘들 주어야 하는데..
모두 감사드려요
답글
빈준
아~
마음이 짜안 합니다......
우리 모두 어차피 살다가 떠날 이세상
생각하면 허탈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이세상 오는 시간은 빠르고 늦음이 있을수 있으나..
떠나는 시간은 제각각이지요...
시간앞엔 장담을 할수가 없지요..
매향댁님 힘 내세요
꼬옥 안아드리고파요..^^
답글
하늘나리
힘내셔요
글을 읽으니 마음이 아파오네요.
친정이 멀다는 이유로 잦 가지도 못하고 전화도못드리느 저 자신이 미워지네요..
답글
miz
어떻게 ... 해요. 저도 친정아버님 병원에 누워계실 때 잘 해 드리지 못한 게
마음에 많이 남았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결혼한 딸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하는
아버지 모습을 보면 꼭 눈물이 나더라구요. 아버지는 또 엄마랑 달라서 살풋한 정은 아니어서
깊은 정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냥 항상 못된 딸이었던 것 같아서 항상 죄스럽고 그렇습니다.
이렇게 화창한 날에.. 많이 우울하실 듯 싶은데 하지만 또 우리는 그렇게 또 한세상 사는거겠죠.
힘내세요.
답글
꼬야
매향댁님 힘드신 만큼 아버님은 더 힘드실꺼에요..
힘과 용기 주세요..!!
그리고 매향댁님도 힘내시구요..!!
답글
또마
엄마나 아버지 중에 한분이 세상을 뜨면..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지요.
저도...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엔..그리고 후엔..좀 달라져서 살아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나도 언젠가는 죽을테고, 너무 심각하게, 재미없게 인생 살기 싫어졌어요.
즐겁게 한번 더 웃을 수 있는 게 더 가치 있게 여겨지고,
어려워서 안 하고 싶던 일들, 도전해보기 꺼려졌던 일들, 닥치는 대로 해보려고..
삶을 대하는 자세를 좀 바꿔보려고 노력해요.
뭐 일상을 조여오는 고민들도 많지만, 그래도 웃고 즐길 수 있는 작은 시간 찾기..
이런게 더 소중하거든요. 결국 남는 건..누군가 떠나고 난 자리에 남을 건..
같이 했던 시시했던, 보잘것 없던 사소한 일들 추억들...
아버지랑..눈 많이 맞추시고..힘들어도 웃을 수 있는 시간..꼭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시간이 다 되면 인사 꼭 하세요. 낳아서 길러주셔서 감사합니다..하고요.
전 이 말을 못했어요.
답글
화니맘
이럴때 일수록 힘내시고,,아버지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셔요..
맘적으로 많이 힘드시겠지만 아버지 자주자주 찾아 뵈시구요..
저도 돌아가신 친정아버지 생각하면 못 한게 너무 많아서..가슴이 먹먹해오네요..
힘내시고..친정아버지께 든든한 딸이 되어주셔요,,
답글
이정남
친정아버지 때문에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셨군요.
그러게 어떤 아픔이 있으면 옆에서 바라보는 사람도
본인만큼이나 힘들지요. 그래도 힘내시고
딸이 옆에서 힘이 되어 드려야지요.
저도 부모님한테는 못된 자식이라 뭐라고 할 말이 없네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