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글쓴이 매향댁

등록일 2009-02-28 10:44

조회수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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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에 다녀온 후로 마음이 편하지가 않내요...

심장이 꽉 쪼이는게 불편하고 심리상태도 그렇고

편하지가 않아요...

연세라도 많으셔서 의식이라도 가물 거리시거나

체력이라도 약하시다면 그냥 이렇게 놓아드린다

지만 한참때인 아빠라서 얼마나 속이 상하던지 산

다는게 별거 아니구나 라는걸 요즘 제가 느낀답니다.

아둥바둥 살아도 한세상이고 대강 살아도 한세상 이

라는 생각에 참 이씁쓸함이랄까...

그어떤 치료도 못받으시고 이렇게 손을 놓았다는게

얼마나 속이 상한지...의료기술이 아무리 좋아졌다고

해도 아직은 사람을 다 살릴수는 없는가 보아요.

마음의 위안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항암을 안하신 덕

에 온몸이 타는 고통을 당하고 계시지는 않지만...

아빠가 죽어간다는게 제눈으로 보여서 전 도저히 바

라볼수가 없었습니다. 세상 열심히는 살아야 겠지만

저 아둥바둥 안살려고요...그렇게 살면 뭐하나 싶어

요. 어차피 죽을때는 수의한벌에 관하나 들고 갈건데

그런생각이 드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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