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아빠가 잠깐 다녀가셨어요.
틀니를 하셔야 해서 저의집 근처 병원에서 하시거든요...
그런데 아빠는 항상 강해 보여서 엄마만큼 신경을 안써드렸어요.
옷을 사드려도 엄마만 사드리고... 같이 영화 보러 다니고...
그런데 오늘 틀니를 하셨는데...왠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 확 드는 거에요.
아빠도 저를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하셨는데...
지금까지두요...
그런데 전 아빠가 절 제일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면서도 괜히 외면했어요.
젊으셨을때 엄마를 힘들게 했다는 이유였나봐요.
그래도 지금 돌이켜 찬찬히 생각해보면 다른 사람들처럼 크게 바람을 피우거나 하지도 않으셨는데, 제가 보기에 엄마가 아픈데 아빠는 멋부리고 다니시고... 엄마가 육체 노동을 많이 하셨거든요...그런것들이 사춘기 때 제 마음을 얼어붙게 만들었나봅니다.
저랑, 아빠랑 사실은 제일 성격적인 면에서 똑 닮았어요.
그래서 더 싫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아빠가 이제 칠순이신데...
오늘 저녁 마음이 짠합니다.
무엇을 해드릴수 있을까 생각해보는 밤이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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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향댁
전 부럽습니다 그래도 칠십까지 사시는 모습을 보시니
저희 아빠는 이제 63살 이신데 많이 아프셔서 그런데도
전 별로 해주는게 없어서 항상 죄송합니다.
답글
날씬이
우리부모님하고 연세가 비슷하시네요
저도 제가 맏이라 ㅎ
늘 많이 부딪쳐요 ㅎ
아버지랑 ㅎ
성격도 아버지랑 같아서
늘 아버지와 의견대립을하네요
동생들은 안그러는데 저만 ㅎ
제가 큰딸이라 의지하는면이많아서 그런줄알면서도 ㅜㅜ
근데 불쌍해요
얼마 안남은것같은 그런느낌 많이들어요
잘해드리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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