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간밤에 도깨비같은 친구가 놀러왔어요.
워낙 이리저리 신출귀몰해서 어디로 튈지 모른다고 하는데
어제 저랑 통화 끝낸 후 보고 싶어 날라왔다고 하네요.
마흔이 넘은 나이에 어디에 그런 열정이 숨어 있는지 모르겠어요.
독신주의자인 친구 두명이 있거든요.
한 친구는 어릴때 미치도록 사랑하고 그 사람을 떠나보낸 후
원없이 사랑해봤으니 후회없다고 혼자살겠다는 친구이고
한 친구는 본인의 말을 빌리면 태어나서부터 독신주의자래요.
둘다 커리어도 쌓은 상태고
혼자 사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는 친구들이지만
나중에 외로울거라고 하는데도
시설좋은 노인시설에 들어가 살면 된다고 큰소리 뻥뻥
밥먹고 설겆이 하고 있는데 들이 닥쳐서
ㅎㅎ 밥 내놓으라고 큰소리
저녁을 아구찜으로 먹은 상태라 반찬도 별로 없고
부랴부랴 남편한테 삼겹살 좀 사다달라고 하고
계란찜이랑 된장찌개 해줬더니만
술마시고 싶다고 해서 남편이랑 주거니 받거니
저는 옆에서 기쁨조
새벽까지 놀다 자서 울 남편 비몽사몽 출근하고
친구랑 아이랑 같이 있다가 점심먹고 친구는 서울로 고고씽
무슨 속상한 일있어 아닌가 걱정스러웠는데
오늘 일 있어 서울 가는길에 들린거라네요.
신나게 웃고 떠들었더니 기운이 다 빠졌어요.
친구에게 결혼하라고 할때마다
자신이 외로울때 말없이 찾아가도 반겨주는이가 많으니
본인은 행복하다고 하거든요.
벌써 20년이 훌쩍 넘은 친구인데도
그 친구 마음을 못돌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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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니맘
ㅎㅎ..친구분이 해밀님이 젤 맘이 편하셔서 그러시나봐요.
그 친구분도 말은 그렇게해도 아마 ~~많이 외롭지 않을까 싶네여..
저도 친한 친구중에 아직 결혼 안한 친구가 있는데,,얼마전 늦은 밤에 넘 사는게 힘들고,, 외롭다고
전화와서 깜짝 놀랐네여..물론 엄청 능력있는 전문직종인데도 불구하구 말이죠..ㅎㅎ...
하기야 결혼해도 외로운 건 마찬가지만..ㅋㅋ
친구분께 좋은 사람이 생겠으면 좋겠어여..
좋은 꿈 꾸셔요~~~
답글
꼬야
ㅎㅎ
전 좋으나 싫으나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혼자는 영~~~
답글
이미란
요즘은 여자들도 혼자산다고 하는 분들 많아요.
능력 있는 분들 부럽네요.
답글
해밀
우리 여동생도 결혼 할 생각을 안하잖어
서울본사로 옮긴 후 혼자산지 3년 다되어가는데 결혼할 생각도 안하는거 같어
32살인데도 노처녀축에 끼지도 않는다나 뭐라나
남동생이 먼저 결혼해서 더 그러는거 같기도 하구
날씬이
여자친구는 남편하고 술마시고 이러면 취중 실수할까 염려되던데 ㅎ
나만그런가?
내친구중 하나는 결혼했다 이혼하고 혼자사는 친구가있는데
좀...... ....
암튼 결혼이 삶의 도착점은 아니니깐 ....
어차피 결혼해도 외로움은 혼자몫이고 ㅎ
답글
해밀
ㅎㅎ 언니 그럴수도 있겠어요.
뭐 제가 옆에서 껌딱지처럼 붙어 있고
이 친구 그런애였으면 오랜 친구 못했지 싶어요.
남편이 하는말이 이 친구는 동성친구같다나요
다 동갑이니 만나면 신나서 서로 떠들고 노는 사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