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1, 우리 혜인인 무슨 일이 있어도 잠은 꼭 집에서 자야 한다는 고예요. 명절때 할머니댁 가면 사촌들하고 하루 자면 좋을텐데 노는 건 좋은데 집에 가서 자고 다음날 다시 올거라네요. 그래서 신나게 놀다가도 우리가 일어서면 자기도 같이 가겠다고 따라 나서요. 어제도 가기 전에 이번 설엔 할머니댁에서 언니 오빠들하고 하루 자라니까 절~대 싫다는고예요.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잠깐 다니러 갔거던요. 집에 과일 들어 온 게 있어서 미리 가져다 드린다고요. 언니오빠들이랑 신나게 놀더니 갑자기 저한테 와서 그러네요.
"엄마, 드디어 결심했어요!" "뭘?" " 저 오늘부터 설날까지 할머니집에서 잘래요. 그러니까 설날 올 때 제 한복이랑, 닌텐도랑 가져다 주세요, 알았지요~^^" 참, 집에선 싫다고해서 칫솔이랑, 속옷이랑 아무것도 안 챙겨 갔구만.. 어쨌든 그래서 어제밤엔 우리 둘만 왔죠. 남편은 아침에 저 성당 데려다주고 삼실에 잠깐 봐야 할 게 있다고 가고, 전 미사 마치고 오는 길에 삼각김밥이랑, 컵라면이랑 사와서 점심 한끼 해결하고..
청소 좀 하고, 어제 빨래 널어 놓은 거 걷어서 정리하공~ 두 껌딱지들이 없으니 시간이 남아 도네요.
낼은 새벽부터 시댁 가면 저녁까지 다 먹고 집에 올테니 오늘 저녁은 걍 간단하게 둘이서 김치볶음밥이나 해 먹을까 봐요~
모두들 설 잘 쇠시고, 새해에도 건강하시공~ 대박 나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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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향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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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야
흠;;
깜딱 놀랐네요...초1이 외박을 했다해서리.............!!
오늘 두분 간만의 신혼 느낌 가지시면 좋겠네요....
운전 조심하시고,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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