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질이나니 입에서 별소리가 다나오네요.
몇달째 집에서 가게에서 왔다갔다 놀고만 있는 주제에
반찬투정에 제시간 밥안준다고 술먹고 난리쳐서
어젯밤에 한바탕 했습니다.
울 남편 말하는겁니다.
연말과 연초에는 돈들어갈데도 많은데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해놓고
방학이라 문구점 장사도 안되는데 나보고 어쩌라고요.
사실 방학이라 좀 게을러지기는 했었지요.
매달들어가는 세금,학원비, 관리비, 은행이자, 자동차할부,카드대금까지
내 머리는 터질것 같은데 그런 걱정은 하나도 안해요.
모두가 다 제 차지죠.
시간맞처 밥안주는 것과 밥상 조금 소홀하게 차려주는것이 무슨 죽을죄라도 졌네요.
방학이라 늦게 일어나니 아침밥을 늦게 먹으니 당연히 점심시간이 되어 물어보면
아직 안고프데요. 그래서 컴하다가 늦으면 컴 집어 던져버린다고하고
정말 더러워 못살겠어요.
손님한테 시시콜콜 잔소리 다하고, 복사는 왜 그것밖에 안받냐, 누군데 외상을 주냐,
그래서 뭐라고 한마디하면 날카로워서 한마디 한마디가 모두 싸움이 되고요.
혼자서 문구점 장사 3년인데 단골손님이나 일반손님에게도
항상 막 대하고 무조건 싸움조예요.
그러다 남편 출근하고 나면 저 혼자 해야할때 손님 다 떨어지고
저는 어떡하라고요.
제가 봐도 울 남편은 장사제질이 아닌것 같은데, 장사하는 사람은 자기 성질 다 버리고 해야지
성질 있는데로 손님한테 다 부리고 장사하면 장사가 되요?
가게에 가만히 앉아 있으려니 눈물이 나오네요.
오늘부터는 가게에도 안나온다고해서 저혼자 가게나와서 있답니다.
있다가 12시 반에 시간맞추어 점심차려주러 들어가봐야죠.
제가 할도리는 다 해 놓고 큰소리 뻥뻥쳐야죠.
더럽고 치사하지만 아이들땜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가슴앓이만 하네요.
이렇게 울고 있는 제 마음을 누가 알아줄까요.
제 가슴속얘기 시원하게 다 적지 못하는게 아쉽네요.
속상하고 눈물나서 더 못쓰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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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니맘
에궁 정말 맘 고생하시네요...
저도 돈 고생을 많이 겪어서 정남님 맘 충분히 이해되네요..
남편분이 좀 맘 고생이라도 덜 하게 도와주시면 좋으련만,,,기분푸셔요..근데 주변에 얘기들어보면 더한 분도 많답니다..힘내셔요...!!
답글
이정남
한바탕 한 보람인지 오늘이 일요일인데
일당한다면서 7시에 나갔네요.
그래서 지금 가게에서 편안하게 컴앞에 있어요.
답글
하늘나리
남편분 정말 너무 하신다..
마음 푸시구요
글 남기길 잘 하셨어요
안그러면 나중에 화병 생긴답니다.
글이라도 풀어내서 마음을 풀어야지요.힘내셔요
답글
스테파노맘
에공... 그런데 이런 분들 많아요... 그러니 좀 위안을 삼으세요.
저도 인터넷 있기 전에는 저만 고생하고 사는 줄 알았는데, 맘 고생, 몸 고생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에휴... 저도 남편 생각하면... 많이 힘들때가 있네요.
답글
매향댁
저도 가끔 내가 결혼을 왜했지 하내요..울남편도 어제 술먹고 늦게 와서
저혼자 아이 본다고 열받았어요...그래서 새벽에 전 자고 남편보고 아이
재우라고 했더니 어제 아이 땜시 늦게 잤다고 오늘은 또 늦게 일어나고
남자들은 정말 말도 너무 안듣고..저도 딸만 둘인데 절대 시집 보내기 싫
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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