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내엄마 맞아?

글쓴이 이정남

등록일 2009-01-10 12:26

조회수 2,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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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동안 목감기로 고생을 하고 있는데

어제밤에는 넣어 두었던 가습기를 꺼내어

물을 넣고 가습기를 틀어 놓았습니다.

초6짜리 아들이 제가 누워 있는 이불 속으로 파고 들더니

나 목감기 걸리고 아플때는 물 한바가지 뜨다 놓고 자라고 하더니

엄마 아프니까 가습기까지 꺼냈냐고요.

엄마 내엄마 맞아?

아~~~ 그 말을 듣는 순간

무심코 했던 말 한마디가 아들을 서운하게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딴에는 아들이 아팠을때 신경을 쓴다고 썼는데

제가 아플때 가습기까지 꺼낸것을 보고 많이 서운했나봅니다.

제가 많이 아픈것만 고통스럽다고 생각하고

아들 아플때는 그 아픔까지는 생각을 미처 못했나봐요.

상처난 아들의 마음을 어떻게 달래 주어야할까요.

정말 전 엄마도 아닌가봐요.

저더러 구라엄마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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