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황금기?

글쓴이 날씬이

등록일 2009-01-05 17:31

조회수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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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시작되었다

한살씩 더 먹게되었다

먹기싫어도 먹어야한다  배부른데 .............

이젠 나잇값을 해야한다는 나이가 되었다


남편은 딱 맞춘 줄에섰고

저는 그 줄에서기 전전이다

내인생의 황금기는 언제였나고 누군가가가 물으신다면...............

지금?이라고 대답할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철모르던 10대때의 기억

철을 조금알던 20대때의 기억  취직해서 직장다니면서 겪는 일상들

결혼하고 아이키우던 30대때의 기억

내 옷매무새를 만져볼겨를도없이  아이들 뒤치닥거리에 정신없었던 30대

그때가 제일 힘들었던거 같다  30대


40대!!! 인생이무엇인가......삶이란......결혼이란....가족이란,.....자식이란.....내인생은?어디에?

생각이 많으니 당연 우울할수밖에

그러면서 그럭저럭 40대도 다 가는것같구나  그래도 지금이 좋다 

다시돌아갈수있는 지난시간이 있다해도  돌아가고싶진않다 .................


지금이 그래도 제일 여유로우니까..............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마음도

우리부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항상 오늘보다 내일이  내일보다 그 다음날이 더 좋았다고 생각된다

경제적으로   시간적으로   마음의여유도


신정연휴동안 아이들만 남겨둔채.......둘만의 신년계획여행을 갔다

우리의 여행은 늘 그렇듯이 무계획이 계획이다

직업특성상  미리 계획을 잡을수가없다

SNC11216.JPG

대전에서 경부선을 타고  고속도로를 달린다  말없이.............

운전대를 잡은 남편은 앞만보고 달리고  옆에 앉은 나는 그 앞을 보면서 ...........말없이

한참을 달리다  어디갈까.........라고  먼저 말을 건낸사람은 남편이다

딱히 가고싶은곳도 없다   피곤하다   쉬고싶다  귀찮다  그런마음으로 ........

대답없는  침묵을깨고 남편이  영덕갈까?   영덕에 요즘이 대게 철이라는데..............

그러던지.........

영덕을 갔다  강구항을 찾아서  슝슝 잘 달리던 도로에  차가막히기시작한다  영덕에 들어섰다

강구항............ 우리같은 사람들이 무지많은듯.......입구부터 예사롭지않은 ..... 돌아설수도없는 지경



근처 식당에가서 대충해결하고 가자고  대게* 이라는 곳엘들어갔다

사람이 참많다  

 아마도 요리가 제대로 나오나보다

  가격이나 알아볼까......

수족관앞에서 가격을 물어보는 사람들이 몇몇 눈에띈다 

옆에가서 가만히 들어본다           우와~~내 귀를 의심하고 다시 들어본다 ...ㅋㅋ

영덕대게 한마리에 15만원이란다 ㅋㅋㅋ 둘이먹을수있냐고 묻자  두마리는 잡아야한다는데 ㅋㅋㅋ


화장실에 들렸다가 다시 막히는 도로에 들어섰다  강구항으로 간다

근처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서 강구항으로 갔다


 

영덕대게 는 다 같은 대게가 아니다

홍게,수게,박달게등등 이 있다는데

예전에 아이들이랑 먹었던 영덕게는 수게였단다 ㅋㅋ


명품은 영덕대게라고 발목에 발찌를 찬것만이 진짜 대게라고

박달대게  속이 꽉찬  정말 맛있는 게랍니다

다리가 떨어졌다고 3마리에 10만원  

SNC11220.JPG


이렇게 쪄주는데 1만원  자리값이 이천원씩 밥 일천원씩

정말 살이 꽉꽉찼고  짜지않고 맛도 좋았습니다

배부르게 먹고  다시 걸어서  강구항을 빠져나왔습니다

그때까지도 차는 빽빽하게 밀려있네요


영덕에서 해안도로쪽으로 운전하면서   강원도까지 가기로하고  

SNC11225.JPG





주변의 해수욕장을 들려서  파도치는 바다도 구경하면서

날이 어두워져서 근처에 숙소를 정하고   횟집에서 모듬회를 시켜놓고  이슬이를 각일병씩하고

이슬이는 마실때는 좋은데 다음날 속을괴롭히는 나쁜버릇이 있지요 ㅋ


첫째날 숙소에서 바라본 풍경

SNC11221.jpg


지금 전날 먹은 이슬이땜시 속이 쬐끔괴로운데  남편이 한컷찍자네요  ㅋㅋ

SNC11227.JPG


겨울바다가 이렇ㄱㅔ 무서운줄 처음알았습니다

파도가 어찌나 높고 무서운지


SNC11229.JPG


다시 또 바다를 풍경삼아 달렸습니다

가다가 휴계소에 들려서 커피도 마시고  주유도하고 

다시 점심때가 되어서 근처 항으로 들어갔습니다

무슨 해수욕장이라고했는데 기억이 ㅜㅜ

임원?해수욕장인가.....

이렇게 쭈욱 좌판이 열려있습니다

횟감이 정말 싱싱하고 저렴했어요

SNC11240.JPG


전날 과음한 탓도있고해서  속풀이를 목적으로 복어 를 두마리잡았습니다

두마리에 6만원  매운탕까지 밥까지 



복어회 입니다

원래 복회는 접시에 그림이 보일만큼 얇게 떠야한다는데

할머니의 손끝은 이렇게 마무리해왔네요

그래도 싱싱하고   푸짐하고 

저.....촌스럽다고 하시겠지만 복회는 처음 맛보는데  정말 쫄깃쫄깃~끝내주네요

맑은 물같은 깨끗한 맛이라고할까..........비릿함이 전혀없는 맛

남편은 가끔 접대로 먹어봤다네요 

SNC11244.JPG

이건 복지리

시원하고 깔끔하고

속이 확~풀리는 느낌이였어요

SNC11245.JPG



이렇게 저렇게 해서 정동진에 왔습니다

정동진에서는 코스요리로 횟집에서 6만원에 2인이 먹을수있는 횟감,조개구이,매운탕까지  저렴하고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정동진에서 하룻밤자고 

여행지에서 아침밥을 사먹는건 참 어려운일이었어요

남편은 꼭 아침을 먹는 버릇이있어서 ㅜㅜ

전날 새우탕이랑 김치를 준비했지요


처음 먹어보는데 종가집김치가 맛있네요


SNC11251.JPG




통일공원에서 잠수함도 구경하고



SNC11262.JPG


 

낙산해수욕장에서  물회도 먹고  (정말 맛이없었답니다 )

그런 요리를 돈받고 내논다는 것이 ㅜㅜ


하룻밤을 더 자고갈것이냐


집으로갈것이냐


우리 집이 제일좋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돈주고 사먹는것도 정말 지겨웠거등요

식당에 들어서기전에 그 식당의 메뉴맛?을 알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를 생각했습니다

바닷가주변은 대부분 횟감이나 매운탕이고

된장찌게가 그립고  김치찌게가 그리웠습니다

힘들어도 집으로 가자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강릉을 벗어나자 도로가 꽉 막혀있습니다

SNC11266.JPG

군데군데 교통사고 때문이라네요

접촉사고를 2건을 봤습니다   졸음운전이나   과속이겠죠


SNC11267.JPG

평창휴계소에 들려서  다꼬야끼라는 걸 처음 사봤습니다

들어본기억이있어서 .......그런데 맛은 ㅜㅜ

남편은 한개 먹더니 ㅜㅜ 저 다 먹으라네요 ㅋㅋ

느끼하고 ㅜㅜ



그렇게 새해 여행은 2박3일로 마무리지었다

집이 제일좋다

아이들도 엄마의 밥이 그리웠단다 ㅎㅎ

나이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행중에 바다가 그렇게 멋지고 풍경이 멋져도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는일도 귀찮았다

아마도 추위탓도있었겠지 ㅎㅎ~

남편의 나이들어가는 모습  내 눈에는 정말 익숙하다  매일 매일보니까 ㅎㅎ 그러나 나의 나이먹는모습은 정말 어색하다

거울을 자주 들여다봐야하는데 거울을 안보는탓?

인정하고싶지않아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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