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시작되었다
한살씩 더 먹게되었다
먹기싫어도 먹어야한다 배부른데 .............
이젠 나잇값을 해야한다는 나이가 되었다
남편은 딱 맞춘 줄에섰고
저는 그 줄에서기 전전이다
내인생의 황금기는 언제였나고 누군가가가 물으신다면...............
지금?이라고 대답할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철모르던 10대때의 기억
철을 조금알던 20대때의 기억 취직해서 직장다니면서 겪는 일상들
결혼하고 아이키우던 30대때의 기억
내 옷매무새를 만져볼겨를도없이 아이들 뒤치닥거리에 정신없었던 30대
그때가 제일 힘들었던거 같다 30대
40대!!! 인생이무엇인가......삶이란......결혼이란....가족이란,.....자식이란.....내인생은?어디에?
생각이 많으니 당연 우울할수밖에
그러면서 그럭저럭 40대도 다 가는것같구나 그래도 지금이 좋다
다시돌아갈수있는 지난시간이 있다해도 돌아가고싶진않다 .................
지금이 그래도 제일 여유로우니까..............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마음도
우리부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항상 오늘보다 내일이 내일보다 그 다음날이 더 좋았다고 생각된다
경제적으로 시간적으로 마음의여유도
신정연휴동안 아이들만 남겨둔채.......둘만의 신년계획여행을 갔다
우리의 여행은 늘 그렇듯이 무계획이 계획이다
직업특성상 미리 계획을 잡을수가없다
대전에서 경부선을 타고 고속도로를 달린다 말없이.............
운전대를 잡은 남편은 앞만보고 달리고 옆에 앉은 나는 그 앞을 보면서 ...........말없이
한참을 달리다 어디갈까.........라고 먼저 말을 건낸사람은 남편이다
딱히 가고싶은곳도 없다 피곤하다 쉬고싶다 귀찮다 그런마음으로 ........
대답없는 침묵을깨고 남편이 영덕갈까? 영덕에 요즘이 대게 철이라는데..............
그러던지.........
영덕을 갔다 강구항을 찾아서 슝슝 잘 달리던 도로에 차가막히기시작한다 영덕에 들어섰다
강구항............ 우리같은 사람들이 무지많은듯.......입구부터 예사롭지않은 ..... 돌아설수도없는 지경
근처 식당에가서 대충해결하고 가자고 대게* 이라는 곳엘들어갔다
사람이 참많다
아마도 요리가 제대로 나오나보다
가격이나 알아볼까......
수족관앞에서 가격을 물어보는 사람들이 몇몇 눈에띈다
옆에가서 가만히 들어본다 우와~~내 귀를 의심하고 다시 들어본다 ...ㅋㅋ
영덕대게 한마리에 15만원이란다 ㅋㅋㅋ 둘이먹을수있냐고 묻자 두마리는 잡아야한다는데 ㅋㅋㅋ
화장실에 들렸다가 다시 막히는 도로에 들어섰다 강구항으로 간다
근처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서 강구항으로 갔다
영덕대게 는 다 같은 대게가 아니다
홍게,수게,박달게등등 이 있다는데
예전에 아이들이랑 먹었던 영덕게는 수게였단다 ㅋㅋ
명품은 영덕대게라고 발목에 발찌를 찬것만이 진짜 대게라고
박달대게 속이 꽉찬 정말 맛있는 게랍니다
다리가 떨어졌다고 3마리에 10만원
이렇게 쪄주는데 1만원 자리값이 이천원씩 밥 일천원씩
정말 살이 꽉꽉찼고 짜지않고 맛도 좋았습니다
배부르게 먹고 다시 걸어서 강구항을 빠져나왔습니다
그때까지도 차는 빽빽하게 밀려있네요
영덕에서 해안도로쪽으로 운전하면서 강원도까지 가기로하고
주변의 해수욕장을 들려서 파도치는 바다도 구경하면서
날이 어두워져서 근처에 숙소를 정하고 횟집에서 모듬회를 시켜놓고 이슬이를 각일병씩하고
이슬이는 마실때는 좋은데 다음날 속을괴롭히는 나쁜버릇이 있지요 ㅋ
첫째날 숙소에서 바라본 풍경
지금 전날 먹은 이슬이땜시 속이 쬐끔괴로운데 남편이 한컷찍자네요 ㅋㅋ
겨울바다가 이렇ㄱㅔ 무서운줄 처음알았습니다
파도가 어찌나 높고 무서운지
다시 또 바다를 풍경삼아 달렸습니다
가다가 휴계소에 들려서 커피도 마시고 주유도하고
다시 점심때가 되어서 근처 항으로 들어갔습니다
무슨 해수욕장이라고했는데 기억이 ㅜㅜ
임원?해수욕장인가.....
이렇게 쭈욱 좌판이 열려있습니다
횟감이 정말 싱싱하고 저렴했어요
전날 과음한 탓도있고해서 속풀이를 목적으로 복어 를 두마리잡았습니다
두마리에 6만원 매운탕까지 밥까지
복어회 입니다
원래 복회는 접시에 그림이 보일만큼 얇게 떠야한다는데
할머니의 손끝은 이렇게 마무리해왔네요
그래도 싱싱하고 푸짐하고
저.....촌스럽다고 하시겠지만 복회는 처음 맛보는데 정말 쫄깃쫄깃~끝내주네요
맑은 물같은 깨끗한 맛이라고할까..........비릿함이 전혀없는 맛
남편은 가끔 접대로 먹어봤다네요
이건 복지리
시원하고 깔끔하고
속이 확~풀리는 느낌이였어요
이렇게 저렇게 해서 정동진에 왔습니다
정동진에서는 코스요리로 횟집에서 6만원에 2인이 먹을수있는 횟감,조개구이,매운탕까지 저렴하고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정동진에서 하룻밤자고
여행지에서 아침밥을 사먹는건 참 어려운일이었어요
남편은 꼭 아침을 먹는 버릇이있어서 ㅜㅜ
전날 새우탕이랑 김치를 준비했지요
처음 먹어보는데 종가집김치가 맛있네요
통일공원에서 잠수함도 구경하고
낙산해수욕장에서 물회도 먹고 (정말 맛이없었답니다 )
그런 요리를 돈받고 내논다는 것이 ㅜㅜ
하룻밤을 더 자고갈것이냐
집으로갈것이냐
우리 집이 제일좋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돈주고 사먹는것도 정말 지겨웠거등요
식당에 들어서기전에 그 식당의 메뉴맛?을 알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를 생각했습니다
바닷가주변은 대부분 횟감이나 매운탕이고
된장찌게가 그립고 김치찌게가 그리웠습니다
힘들어도 집으로 가자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강릉을 벗어나자 도로가 꽉 막혀있습니다
군데군데 교통사고 때문이라네요
접촉사고를 2건을 봤습니다 졸음운전이나 과속이겠죠
평창휴계소에 들려서 다꼬야끼라는 걸 처음 사봤습니다
들어본기억이있어서 .......그런데 맛은 ㅜㅜ
남편은 한개 먹더니 ㅜㅜ 저 다 먹으라네요 ㅋㅋ
느끼하고 ㅜㅜ
그렇게 새해 여행은 2박3일로 마무리지었다
집이 제일좋다
아이들도 엄마의 밥이 그리웠단다 ㅎㅎ
나이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행중에 바다가 그렇게 멋지고 풍경이 멋져도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는일도 귀찮았다
아마도 추위탓도있었겠지 ㅎㅎ~
남편의 나이들어가는 모습 내 눈에는 정말 익숙하다 매일 매일보니까 ㅎㅎ 그러나 나의 나이먹는모습은 정말 어색하다
거울을 자주 들여다봐야하는데 거울을 안보는탓?
인정하고싶지않아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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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빛엄마
난,,,,,,,,,,,,,,, 한라산에 가고 싶어요 ㅎㅎ
나중에 나중에 라는 소리를 늘 스스로 하지만
젊을때,, 조금이라도 더 젊을때,, 낭만을 만들고 싶네요 ㅠㅠ
어찌되었건 너무 행복한 여행이시라 보는 눈이 마음이 찡하네요 ^^
답글
날씬이
제주도 한라산을 겨울에 갔었어요
모임에서 부부끼리갔는데 너무추웠는데 눈꽃이 너무 아름다웠고
바람에 눈이날리는데 정말 좋았어요
다녀와서 발톱이 양쪽 3개씩 빠졌어요 ㅎㅎ 신발이 문제였다고하네요 ㅎㅎ
박경진
와우... 날씬이님 정말 멋진 겨울 여행이셨네요..!!
정말 보기만 해도 부럽네요...ㅠㅠ
결혼하고 아이 낳기전에는 여행 많이 다녔는데..
아이 낳고 하니 여행 다니는것이 쉬운 일이 아닌거 같아요..
동해안 한번 가보고 싶네요..
날씬이님 덕분에 눈이 즐거웠습니다.
답글
교동맘
날씬이님!!!!
아이들 두고 두분만 갔다왔다고요?
와~~~~~ 낭만.... 그 센스.....
우리는 언제 그래보나??
부러워 죽것네요.
좋은 계획 많이 세우고 오셨나요.
눈과 가슴은 좀 후련하고 시원하시겠는데요..
답글
날씬이
나이를 먹으면서 잃는것도 있고 ㅎㅎ 얻어지는것도 있네요
교동맘님은 지금 젊음이 있지요 ㅎㅎ
코스모스
와, 정말 멋진 여행이셨네요.
사진도 많이 찍으시고, 부러워요.
글 솜씨도 너무너무 좋으시네요.
전 이렇게 긴 글을 쓰려면 앞의 글이 무슨 내용이었는지 기억이 안날걸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