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상콤한 월요일.
평소대로라면 한 일곱시쯤 눈을 떴을 거인데, 오늘은 새벽 4시 좀 넘어서 깨고 말았다.
그 시간에 도대체 왜 깼느냐..
어느 남자의 애타는 울부짖음 때문에.
"순옥아~김순옥~문 좀 열어봐~"
그리고 문을 두드리는 소리 쿵쿵쿵쿵.
아니 새벽4시에 이게 뭔 짓이냐고. 짜증이 확 밀려왔다.
아랫집인지 윗집인지 모르겠다. 울 윗집은 좀 나이든 부부고 아랫집은 좀 젊은 부분데.
순옥이란 이름을 보면, 좀 나이든거도 같고. 순옥아 문열어, 하는걸 보니 좀 젊은 부부 같기도 하고.
문제는 이런 일이 오늘이 처음이 아니란거다.
얼마전에도 새벽4시에 부부싸움 하는 소리에 잠을 깼었다.
집어 던지고 와장창 깨지고, 그 정도 소음에 잠 안 깰 사람 있을까?
누군지는 몰라도 대단한, 아주 목청 큰 남자가 부인을 잡고 산다는 건 확실하다.
새벽에도 어찌나 우렁찬 목소리로 소리를 질러대는지, 다~~ 들었다.
다음에는 좀 적어봐야겠다.
그래서 어쩌고저쩌고 한 사연 때문에 잠 설쳤다고, 조심해 달란 당부를 엘리베이터에 붙여봐야겠다.
결국 윗층인지 아래층인지 모를 그 집 부인 이름까지 다 알아버렸네.
문두드리고 이름 부르는 만행은...거의 십분을 넘게 계속되었다.
아,,
쫌 나와라. 저렇게 부르는데 나와서 한판 붙어버려. 짜증이 극에 달해서 천근만근 무거운 몸을 일으켜 세워 경비 아저씨라도 불러야하나, 하는 찰나.
순옥씨가 나왔다.
그리고 웅얼웅얼 부부싸움이 시작된거고.
문만 안 두드리면 된다.....그래 열심히 싸워봐.
그 뒤로는 모르겠다. 아침에 약간 늦게 일어나버렸고, 지들은 잊었는가 몰라도,
난 이런 게시판에 한줄 쓸 만큼 씁쓸한 월욜 아침을 맞이해버렸단거고..
상콤해야 할 남의 귀한 시간 망쳐 놓은 사람들이 미울 뿐인거고..
한번만 더 해봐. 다음엔 우리 개를 풀어서 꼭 범인을 잡을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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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셋맘소연
하여간,,싸우는 사람들 보면,,그저 신기해요
그렇게 소리가 들려라 크게 싸우면 좋은지 ^^;;;; 다음엔 사냥개로 으르렁 해서 겁을 주세요 ㅋㅋㅋ
답글
화니맘
에공에공~~~ 떰님 단잠을 깨우셨네요...ㅠㅠ
기분푸시고...남은 하루 잘 보내셔요~~~
답글
천선아
불구경보다 더 재밌는게 쌈구경이라는데, 그것도 새벽에 하믄...짜증나는 거구나. 푸흐
답글
아싸,떰
떵거리맘
ㅎㅎㅎ 좀 곤란한 이웃이네요.. 차리리 핸펀으로 전화를 해서 문 열어 달라고 하든지 하지.. 주변 사람들은 전 혀 배려하지않는 아저씨네요~ㅠㅠ
떰님 오늘 하루 죙일 피곤하시겠어요~ 그래도 점심 맛있게 드시고나서 다~ 날려버리시고 활기차고, 행복한 오후 보내세요~^^
답글
아싸,떰
그 아저씨가 두드린게 현관문이 아니라,,안방 욕실문이 아닐까,,해요.
그렇지 않고서야 그렇게 크게 들릴리가...
암튼 누군지 꼭 보고 싶어요. 새벽마다 잊을만하면 그러는 이유,,알고 싶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