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 오늘 영어말하기대회가 있었습니다.
자신의 꿈에 대한 것을 3분내외로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이가 원고를 준비하고, 틀린부분은 제가 좀 봐주고 했습니다.
아이 수준과 제 수준이 낮다보니 그냥 단순한 문장으로 밖에는 되지를 않더군요.
그래서 그닥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그런데 자기 나름대로는 자신이 있었나봅니다.
자기가 제일 잘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대회에 나가보니 낯선 선생님들 앞에서 많이 긴장을 했었나봅니다.
다 외웠었는데 생각도 안나고 준비해간 동작도 하나도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그려려니 했는데 우리 아들 제 품에 안겨서 펑펑 웁니다.
엉엉 소리내서 울더라구요.
우리 아들이 시험 성적에 전혀 연연하는 아이가 아닌데...
성적 나쁘다고 야단친적도 없고...
이게 좋은 현상인지, 아닌지...
그냥 위로하다가 나중에는 울고 싶을때까지 계속 울라고 했네요.
제가 전에 퀴즈대회 나갔다가 떨어졌을때의 심정을 생각하니 아이의 마음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우리 아이가 이번일때문에 기가 죽어서 앞으로 영어공부 안한다 할까 걱정이 되긴 하네요.
그래도 3학년이 그정도면 엄청 잘한 거라고 다독여 주었습니다.
원래 3학년은 동상(참가상은 다 동상이지만), 4학년때 은상, 5학년때 금상, 6학년때 대상 타는 거라고 위로는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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