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6월,,,
남편과 인터넷 채팅으로 처음 알게 됐어요
울랑이는 say**음악청취중이였고,전 게임 머니가 바닥나는 바람에
심심해서 대화신청을 했더랬죠ㅎㅎㅎ
영화"접속"비슷하게 흉내내다
한달만에 사귀게 되고,,,
둘의 사랑은 ㅋㅋㅋ무르익어 갔습니다,,,
여름이 지나고 바람이 선선해질 10월초,,,
제 몸이 이상하다고 느꼈습니다,,,
테스트결과 임신으로 나오고,,,
제나이 22살,,신랑나이 23살,,
신랑은 직장을 다니고 있었지만
전 대학을 다니던 중이였죠,,,
학비땜에 휴학1년,9월에 복학하고
부사관 지원도 해놓은 상황이였거든요,,,
군대에 가면 학자금지원이 있어서,,,
제 인생이 진로가 달린 문제였고,
부모님의 실망감,,,갈등도 됐지만
철없던 전 ,,,일을 저질렀습니다,,,
아이를 낳기로 한거죠,,,
우선은 우리집에
신랑을 데리고 갔습니다,,,
"교제 허락받으러,,,"
다행히 부모님이 허락해주셨지만,
제 뱃속에 새생명이 자라고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하고 계셨죠,,,
그리고 시댁으로,,,,
시부모님 허락도 받았습니다,,,
그당시 시부모님이 장사땜에 다른 지역으로 가셔서
집이 비어 있었는데,,
저도 학교땜에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었고,,,
둘의 아무도 모르는 동거가 시작되었죠,,,
저희 친정아빠가 정말 한성격하셔서
초기에 말씀드리면
어떻게 나오실지 뻔했기 때문에 정말 어쩌시지 못할실때
말씀드리고 신랑이랑 의논하고ㅡㅡ;;#
그렇게 도둑임신을 하며,,,
부모님 모르게 뱃속에서 아기를 키웠죠...
(둘째가 딸이라..그때 제가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을 했는지,,,부모님께
죄송한 맘도 듭니다,,제 딸이 저처럼 그랬다면,,,ㅜㅜ)
제가 첫애 임신하고 입덧땜에 아무것도 못먹고
굶고 있을 시기에 (남들처럼 먹고 시픈게 대놓고 말도 못하공,,,)
신랑이 시댁어른 가게에서
제사 음식을 가져 오더라구요,,,
새벽에 신랑도 모르게 양푼이에 나물넣고 비벼먹었는데,,,
그게 어찌나 맛났던지,,,
어제 시할머니 제사였는뎅,,,
제사 다 끝내놓고 시어머님께 그 얘기를 해 드렸더니,,,
웃으시더라구요,,
지금은 웃으면서 할 수 있는 얘기지만
그 당시엔 얼마나 막막하던지....ㅎㅎㅎ
매년 10월 시할머니 제사무렵이 되면
새벽에 몰래 먹었던 제사밥 생각하면서
지금 이 행복들의 대해 감사하며
얼굴가득 미소짓게 됩니다
이상 제 10월의 추억이야기였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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