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한장의 추억으로 남아~~~

글쓴이 풀잎

등록일 2008-10-31 14:42

조회수 1,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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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2년전 이야기인것 같아요..

울 랑군 만나기전에 2년반정도 사귀던 친구가 있었어요.

이십대 초반에 막 사회인이 될때 만났던 친구랍니다.

동갑이라 서로 편하게 잘 지냈던것 같아요.

그때를 생각해보니 풋풋하기도 하고 너무나도 순수했던 시절이어서 인지

가끔 아주 가끔 생각해보면 얼굴에 미소가 번지네요..

그친구는 산을 좋아했던 친구랍니다.

회사에서 등산동아리에 들어 항상 산행을 자주 다녔어요..

전 회사땜시 동행을 한적은 없지만

그래도 이때쯤 가을단풍이 물들어 절정에 이를때 항상

지리산으로 산행을 갔었거든요..

근데 어느날 회사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

회사앞으로 잠시 나오라는거에요..

지리산에 있어야할 친구가 회사앞에 왔다고 하니..순간 놀라기도 하면서

반갑더라구요..

그래서 나가보니.. 단풍이 너무예뻐서 가져왔다면서

작은선인장 화분과 함께 단풍잎을 수줍게 미소지으면서 건너주었던

그친구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단풍잎 한쪽면에는 그 친구의 이름과 함께 '지리산에서~~~' 라는

글귀가 적혀있어요..

어찌 단풍잎에 글귀까지 적어서 줄 생각을 했는지

그때를 생각해보니 정말 순수했던 저의 젊은날의

풋풋한 추억이랍니다.

그리고 또하나 이친구하고 헤어지기한 일주일전 같이 가을날

밤기차를 타고 정동진으로 일출을 보러갔던 그때도 기억에 나네요..

마지막 이별여행이었는데..

그때를 생각해보니, 아련하기만 한것 같아요..

나에게도 언제 저런날이 있었나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추억에 젖어 생각해보니 아둥바둥 사는라고

그런 낭만들도 하나하나 잊어버리고 살아가는것

같아요..

아무리 살기 바쁜세상이라지만 작은 여유를 가지면서

주위를 돌아보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잠시 해봅니다.


글솜씨가 없어 그냥 주저리주저리 함 적어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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