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도 못 치는 주제에...
시월이라 함은 단풍들이 곱게 수채화 처럼
멋진 모습으로
옷을 갈아 입느라 아름답게 물들어 가구
우리들의 마음도 괜시리 붕 떠서 어디론가 무작정 떠나구 싶은
마음으로 물들어 가죠?
지금도 물론 많이 있죠??
정녕 그 시절이 제게두 있었답니다
한창 꿈 많은 시절이었던것 같습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건데...
그땐 그게 아름다움인지도 몰랐고
즐거운지도 몰랐던것 같아요
그냥 친구가 좋아서 마냥 어울려서 다녔던게 아닐까 싶어요
지나고 보니 다 추억이었구 아름다운 젊은 시절이었는데
좀더 멋지게 보내질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처녀적 시절이 누구에게나 있죠??
제게두 물론 있었답니다
기타를 치지도 못하는 주제에
남자들이 매구 다니는 기타를 매구
야전 (야외전축)을 들구 야외로 다녔던 추억이 새롭네요
춤도 못추는 몸치
그런데 어찌 그런걸 들구 다녔을까??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나온답니다
남성들의 소유물이었는데 ...
그렇다구 제가 놀았던것은 아니랍니다
강조는 아니구요
일행이다 보니
그냥 폼 한번 잡아보구 싶었을까요??
경춘선 열차에 몸을 싣구 야전과 기타를 매구 들구
떠나는 열차는 왜 그리도 많은 사람들로 붐볐을까??
지금은 그러한 풍경을 볼수가 없지만 예전엔 말예요
열차안에서 기타치며 노래하는 모습도
찐계란에 사이다 먹으며 즐겼던 경춘선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게 다가 오네요
경춘선 열차를 타구 도착한 강촌
강촌에서 내려 삼악산을 갔던 일...
삼악산의 바위를 기어서 갔던일
구곡폭포 아래서의 추억...
삼악산이 좀 바위가 험하거든요
암이나 악자가 들어간 산은 험하다구 하죠?
그땐 그래도 발발이라는 별명에 제법 잘 갔던것 같아요
그리구 보니 지금도 제가 산을 좋아하는 이유
처녀적에두 몇번 가 봤던것 같군요
내성적인 성격이라 함 고쳐보려 산악회에 들어 갔었죠?
삼악산을 갔다 오는 경춘선 열차는 발 디딜틈 조차 없어서
어느 아찌의 쌀 자루에 제가 앉았던 기억
나중에는 그 아찌의 무릎을 빌려서 앉았던 기억이 나네요
연배가 지긋한 분이셨던것 같아요
얼마나 붐볐으면 무릎에 앉으라 했을까요?
한발 한발 옮겨 뛸수가 없구
양 발을 어디다 놔야할지 모를 정도로 붐볐어요
주말이다 보니 더더욱 그랬던것 같아요
그때만 해두 자가용이 흔하지 않았던 시절이라
열차가 많이도 붐볐구요??
삼십여년이 다가온 시절이니깐요
지금 생각하면
어머나??
염치도 참 좋으네요
어찌 넉살좋게 아찌의 무릎에 앉았을꼬??
쌀 자루에 앉아 있는 절 보구 쌀 자루엔 계란이 들어 있으니
계란이 깨지니깐 무릎을 빌려 주신거였답니다
그땐 짚으로 계란 꾸러미를 엮어서 가져 오시는 중이었거든요
옛날 이야기네요
그땐 제가 조그맣구 살이 없어서 아마두
그렇게 앉을수가 있었던것 같아요
시월하니 문득 그 생각이 머리를 스치는군요
제게 잊을수 없는 한 페이지의 추억이 되었나 봅니다
지금은 어디에서 무얼하며 살구 있을까??
그때의 친구들 또는 직장 동료들
결혼할때 까지 연락이 서로 오가며 되었었는데...
가끔은 아니 오늘 시월이라는 추억을 문구를 보니
문득 생각이 나네요
어디에 살고있던 건강하구 해피하게만 살아다오
잊을수없는 추억속의 친구들아~~

이년전에 가 본 강촌의 어느 카페
예전의 강촌이 아니었습니다
많이 변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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