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필요 없다고 더우니까 집에 있으래더니
병원에 가니까 좋은가 봅니다.
중학생 딸내미가 기말고사 기간이라 점심을 안먹고 와서 후딱 점심 챙겨주고
부랴 부랴 병원으로 쫓아갔더니 벌써 CT는 찍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얼굴은 걱정으로 쌔까매가지고 잔뜩 긴장한 얼굴로 있는데 어찌나 안되보이던지요.
왈칵 눈물이 나더라구요.
날 더운데 왜 왔냐면서도 손을 살며시 잡으며 그래도 당신이 와서 좋다며 웃는 신랑의
얼굴을 보면서 아무일 없기를 간절히 간절히 바랬답니다.
다행히 아무런 이상이 없고 날이 더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일수도 있고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로 나타날수 있는 증상일수도 있다고 하네요.
이제는 바가지 긁기는 다 틀린듯 합니다.
스트레스 받지 않게 하라고 하네요.
저녁엔 맛난거 해놓고 울 신랑 기다려야 겠습니다.
집안에 아픈사람 없다는 거 하나만으로도 진정한 행복이란것을 새삼스레
알게된 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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