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대한민국...짝짝짝..짝짝."

글쓴이 야화

등록일 2002-06-05 09:11

조회수 4,735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대한민국...짜짜짜..짝짝.
목이 터져라 응원을 했습니다.
온 아파트단지가 응원소리에 떠들썩합니다.

첫골을 넣는순간.
아파트가 뒤집어 지는줄 알았습니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함성소리들.
우리집이라고 예외가 될수는 없었습니다.
"와~~~"

"에구..모질이(광주말로 아마 푼수라는 뜻일겁니다.)"
흥분하며 열광하는 모습을 보고 울 신랑이 제게 한 소리입니다.
아들눔은 이런 엄마가 마치 귀엽다는듯 멍하니 쳐다만봅니다.
오늘은 체면이고 뭐고 다 필요없습니다.


두골째 넣는 순간.
이번엔 우리집이 폭발 직전입니다.
"와~~ 으메....어찌슬까......잉......으메.. 내가 미치것네....."
흥분을 넘어서 광분하는 제 모습에 둘다 넋이 빠진듯,
같이 환호를 하기엔 이미 저의 도가 넘쳤다는듯 물끄러미 바라만봅니다.


이렇게 어젯밤 저의집 두 남정네.
저 때문에 제대로된 응원한번 못해보고...박수한번 못쳐주고...
대한민국의 첫승을 그렇게 무의미하게 시청할수밖에 없었습니다.

"너..담엔 소리 지르지마!
시끄러워서 원~~~~"
이건 울 신랑이 제게 내 뱉은 말입니다.
"엄마.. 담엔 거실에서 보지말고 안방에서 혼자 따로 보세요."
이건 울 아들눔이 저를 나무래며 한마디 던진 핀잔입니다.

우쒸~~~
지들만 애국자인줄 아나봐.
나도 대한민국을 소리 높혀 응원할줄 아는 '붉은악마" 구만...

님들..
어제 다들 시원한 밤들 보내셨죠?
그 기쁨을..그 정열을.......오늘도 함께하셔서...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야화..잠....무지 ....옵니다.
어젯밤 늦은 시간까지 잠을 못잤거든요.
왜냐구요?
......울...신랑이....귀찮게 해서.....킥킥킥......
한숨자렵니다. /*^^*




KOREA 홧팅....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글수 글수(36,967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12583   컴맹 넷맹 벗은 마흔 일곱살 미나리2002-06-054791
    컴맹 넷맹 벗은 마흔 일곱살 플라워2002-06-074757
    존경하옵나이다(진심어린^^) 난초2002-06-054776
12582   그 때 그 시절의 추억! 마타하리..2002-06-055003
    魚走九里 분홍개물..2002-06-054350
12581   이제서야 온 이유는 ? 여울샘2002-06-054807
    이제서야 온 이유는 ? 천선아2002-06-054596
12580   나도 "대한민국...짝짝짝..짝짝." 야화2002-06-054736
    흐미...이거이 얼마만이가? 동상.. 야화2002-06-064554
    내가 아는 야화언니 ? 여울샘2002-06-054435
12579   대한민국!!! 오~ 필승! 코리아 천선아2002-06-044907
12578   한마디로 열광의 도가니... 팔색조2002-06-044876
    안그래도 팔색조님 생각나더만요. 해피데이..2002-06-054432
    부산이라, 더 흥분되... 난초2002-06-054580
    한마디로 열광의 도가니... 아로미2002-06-044883
12577   오랜만에 친구에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해피데이..2002-06-045149
12576   A.D.2000년 가을동화 분홍개물..2002-06-045273
    A.D.2000년 가을동화 유라브2002-06-054812
    우와~ 대단한 황기 대추야요... 천선아2002-06-044651
    우린 한다면 한다!! 마타하리..2002-06-044753
12575   향정님.../혹시, 향정님 소식 아시는 분!! 양당골2002-06-044664
12574   나무그림님께 누봉이2002-06-045109
    나두~` 치자2002-06-045034
12573   천선아님께.. 누봉이2002-06-045001
    누봉님께... 천선아2002-06-044707
    누봉아 치자2002-06-044509
12572   큰딸의 첫시험 젊은아짐..2002-06-045043
    아이고 잘했네 내 새끼 가을바다..2002-06-044620
12571   새롭게 단장한 사이버 주부대학 저에게 정말 유익함을......... 차정화2002-06-034692
    새롭게 단장한 사이버 주부대학 저에게 정말 유익함을......... 예쁜개구..2002-06-044751
12570   [어느 곳을 붙잡아서라도 ](고도원의 아참편지 6/3) 아침2002-06-034750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