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원 새출발기 ~1 성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글쓴이 자유원

등록일 2002-05-06 02:45

조회수 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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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다 글을 올리려니 눈물이 흐릅니다.
누군가 내 넋두리를 들어준 고마움 때문인지.
아니면 두려움과 서글픔 때문인지....
금요일에는 남편과 창업박람회엘 다녀 왔습니다.
생각해둔 아이템이 있지만 혹시나 했는데.
별소득없이 다리품만 팔다왔습니다.순전히 외식업 위주였습니다.
그래도 점심도 굶고간 참에 시식코너가 하도 많아서
치킨엄청 먹고 아이스크림에 커피에, 생맥주에 소시지 안주까지
공짜루 실컷 먹었답니다.
입장권도 인터넷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갔는데...

기름값 - 2만원
고속도통행료 - 칠천사백원
우리부부 여행 이었습니다.... 카드는 안썼습니다.(모 cf 패러디~)
둘만의 여행!
좀 특별한 여행이었지만
아주 오랜만에 아니 결혼후 처음으로...
동지가 되어 다녀왔습니다.

주말엔 친정 아빠생신이라 다녀왔습니다.
결혼해서 편하게 남편밥 얻어먹지 몼한다고
아빠는 늘 맘아파 하셨습니다.
시댁에선 알뜰하고 검소하게 살림한다고 하시는데
친정에선 궁상맞고 불쌍하다고 맘아파 하십니다.

남편이 친정식구들에게 저녁식사를 샀습니다. 카드로...
말리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엄마는 친구들에게 사위가 회를 사줬다고 자랑을 하셨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엄마는 식사값 15만원을 제주머니에 넣어주셨습니다.
돌려드리지 몼했습니다.
당장 카드값 갚을 일이 머리속을 메웠습니다.
남편에게 말은 안했지만 속으로 많이 울었습니다.
지금은 엄마,아빠가 나보다 더 부자지만.
이제부턴 돈 많이 버는것이 목표입니다.
기왕 시작하는거 열심히 벌려고 합니다.
가난한집에 시집간 것도 불효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착한 남편을 미워하진 안으십니다.

내딸들을 보면서
내자식이 아파할때 내맘도 아팠습니다.
내가 힘들어하고 아파할때,
우리 엄마 아빠가 얼마나 마음이 아프쎴을까....
꼭 성공하고 싶습니다....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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