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네살에 세상과 싸워야할 시간이 닥쳤습니다.
적지만 월급쟁이로 안정을 찾아가며 지금것 살았습니다.
남편이 적게벌면 제가 뛰어 다니며 보태왔습니다.
더이상 미래에대한 보장도 없고
도무지 제자리 걸음만 하는것 같았습니다.
우리는 겨우 전세금과 아이들 둘이 전부인데....
주위를 둘러보니 남들은 저만치 앞서가있네요.
성실하고 착한 남자입니다.
가족보단 직장이 우선이던 남자. 나를 외롭게 하던 그남자.
결혼할때 부록으로 달고온 전세금 빛을 갚는데 지금것 걸렸습니다.
전생의 원수가 부부의 연으로 만난다는 사실을 절실히 알려준 남자.
능력없는 늙은 부모의 4대독자,
사는게 만만하지가 않습니다.
늘 원망스럽고 미웠던 그남자가 세상과 맞서려고 합니다.
내나이 서른넷, 그의 나이 서른 일곱,
맨주먹으로 싸워보렵니다. 정말 가진게 없으니까.
뭘 시작해야할지.... 잠을 이룰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혼자벌어 먹고 살았으면
세상이 아지도 만만하고 아름다웠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하지만 제가 선택한 길은 이길입니다.
결혼은 미친 짓인것 같아요.
감정만으로 살기엔 현실이 너무 강한 적입니다.
돈을 벌어야 겠습니다.
될수록 많이 그동안 돈때문에 받은 서러움을 갚을 정도로.
가난한 날의 행복은 없습니다.
더 늦기전에 시작해야 할것 같네요.
그동안 돈이란 괴물 때문에
내 남자의 미소를 안보고 살아온 것이 미안합니다.
이젠 한팀이 되었습니다. 진정한 한팀!
싸워야할 상대도 정해졌습니다.
조금 두렵지만 아이들을 보면 힘이 납니다.
재력없는 부모님도 원망하지 안을 겁니다.
바닥부터 시작합니다.
아직 적지도 많지도 않은 가장 적당한 시기입니다.
34살, 나의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아이 캔 두 잇,
자유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