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고도원의 아침편지 4/20)

글쓴이 아침

등록일 2002-04-20 09:42

조회수 5,449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소망

새벽, 겨우겨우라도 잠자리에서 일어나
아침 햇살을 볼 수 있기를
아무리 천대받는 일이라 할지라도
일을 할 수 있기를

점심에 땀 훔치며
퍼져버린 라면 한끼라도 먹을 수 있기를
저녁에는 쓴 소주 한 잔 마시며
집으로 돌아오는 기쁨을 느낄 수 있기를

타인에게는 하잘것없는 이 작은 소망이
내게 욕심이라면, 정말 욕심이라면
하나님 저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박진식의 〈소망〉에서-

박진식님은 〈무갑상선 기능항진증에 의한 각피 석회화증〉이라는
우리나라에서 한 명뿐인 불치병을 앓고 있는 사람입니다.
몸이 돌처럼 굳어져 손가락도 움직일 수 없는,
흐르는 눈물조차 혼자서는 닦을 수 없는....

이 글은 볼펜을 입에 물고 타이핑한 것이랍니다.
우리에게는 쉽고도 하찮은 일이 그에게는 소망이었던 것입니다.
때로는 짜증나게 하던 그 일이, 때로는 그것들에서
벗어 나고 싶던 그 별것아닌 일들이 말입니다.
나부터 돌아보게 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좋은 주말 보내세요.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글수 글수(36,918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Re: 참.. 재미있는 이야기네요. 게시판지..2002-04-264944
12483   천선아 언니! 저 자유원입니다. 자유원2002-04-265143
    Re: 자유원님... 천선아2002-04-274874
    고맙구 반갑습니다! 자유원2002-04-265060
    Re:양배추 치자2002-04-264888
    자유원아~~~ 향정2002-04-264878
    Re: 안녕하세요. 게시판지..2002-04-264598
12482   인사드립니다 초보엄마..2002-04-255157
    Re: 어서오세요. 초보엄마님.. 게시판지..2002-04-265042
12481   희망님께 마담2002-04-224988
12480   [소망](고도원의 아침편지 4/20) 아침2002-04-205450
12479   [오후에도 면도하는 남자 ](고도원의 아침편지 4/19) 아침2002-04-194760
12478   꿈에 상을 받았어요.혹 태몽이 아닌가요 쥬디2002-04-184809
    Re: 태몽인지는 모르겠지만요... 게시판지..2002-04-194575
    Re: 꿈에 상을 받았어요.혹 태몽이 아닌가요 은애2002-04-194776
12477   푸흐흣.. 은비2002-04-184741
    Re: 푸흐흣.. 은애2002-04-194892
    Re: 축하해요 치자2002-04-184675
12476   [할아버지 생각](고도원의 아침편지 4/17) 아침2002-04-174942
12475   머그컵..땜에.. 천선아2002-04-174933
    Re: 이봄의 끝을 잡고~~` 은애2002-04-194580
    Re: 이봄의 끝을 잡고~~` 치자2002-04-184636
    Re: 여울샘이랑 치자님께 천선아2002-04-184565
    Re: 머그컵..땜에.. 치자2002-04-174536
    언니 잘지내요 ? 여울샘2002-04-174722
12474   이제 비가 그치려나... 민지2002-04-165008
    Re: 비가 그쳤답니다. 게시판지..2002-04-164869
12473   세상에서 제일 슬픈 편지.. 은비2002-04-155671
    Re: 세상에서 제일 슬픈 편지.. 은비2002-04-165055
    Re: 세상에서 제일 슬픈 편지.. 한영희2002-04-155045
12472   [무엇이 성공인가](고도운의 아침 편지: 4/15) 아침2002-04-155056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