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추적 60분에서는 무너진 공교육으로 인해 이민가는 가족들에 관해 보도를 다뤘습니다.
씁쓸하기도 하고, 안타까운 맘이 들더군요.
아이들과 함께 이민떠나기전, 1달간 걸으며 국토종단을 시작한 가족.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은, 하루에 몇십킬로씩 걸어야하는 고통스런 걸음에도 뱃살이 4겹에서 2겹으로 빠진 배를 통통거리며 자랑스러워하며
길가의 꽃이름과 지역의 특산물을 이젠 다 알게 되었다면서
정말 너무나 아름답게 웃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모두다 학원으로 소외되기 싫어서
가야만 하는 아이들, 그리고 뒤쳐질라 두려워 내몰수 밖에 엄마들
노는일이라고는 혼자서 컴퓨터 게임말고는 할일이 없는 아이들.
12시반에 봉고차에서 한 중학교 1학년 학생이
"살기 싫다"는 말이. 계속 머리에서 맴돕니다.
맞벌이 하느라 아이들과 한시간 대화할 시간도 어려웠던 엄마는,
그동안 품어주지 못한 사랑에 미안해하며
얼굴엔 장난기 그득한 자녀들을 데리고
그렇게 오래오래 대화하며,
한국이 싫어서 떠나는것이 아니라, 내 나라를 기억하길 바라며
그리고 이보다 더 어려운 일을 기억하며 견뎌내길 바라면서
걷고 있습니다.
아나운서의 말처럼,
정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떠나야,
이 땅의 교육이 바로잡힐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