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랑이 야간출근 하면서 내일 두릅캐러 가자,면서 준비하라고 했었지.그런데 비가 오는거야.....설마..다음으로 미루겠지...했는데 퇴근하고 온 신랑은 뭐하냐구,준비어서 하련다.
비옷까지 챙기고 물과 약간의 드링크와 대충 준비해서 베낭매고 출발!
작년에 신랑과 친구랑 둘이서 따온 두릅을 엄청 먹었었죠.
어느산에 두릅이 많은지 이미 알고 있는 그 곳으로 우리는 눈을 부릅뜨고 올라갑니다.한달에 1-2회 정도 등산을 가족과 하지만 운동부족인지 얼마못가서 다리가 아파왔으나, 잘 참으며 모래밭의 진주찾듯이 나무를 찾습니다.물기묻은 진달래꽃이 참 이쁘고 산에도 벚꽃이 피어있었어요.
면장갑을 꼈지만 두릅딸때는 주사맞는것 보다 아프더군요.
사람들이 따간 흔적을 볼때는 힘 빠졌지만, 그래도 나는 기분이 좋았어요.열쇠를 아랫집에 맡겨놓아가면서 신랑과 이런 시간을 함께 보낸다는것, 행복이 느껴지더군요.애들키워놓고 우리끼리 등산다니자고 서로의 마음은 이심전심이었죠.
그런데 우중에도 두릅은 엄청 땄어요.손질해서 아랫집에도 작은 엽서와 함께 마음을 드렸더니 좋아하셨어요.
여러 친구분들 !
이좋은 계절에 상대가 누구든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것 어때요?
이왕이면 신랑이랑, 혹은 가족과, 아니면 친구들과....
끓는물에 살알짝 데쳐먹은 두릅을 먹고나니 몸살났던 팔 다리의 기운이 돌아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