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날에

글쓴이 가을하늘

등록일 2001-12-02 11:58

조회수 6,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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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면 아침이 오지 않을 것처럼 어둡고 긴 수면 갔습니다.그러나 어느 해 동해에서 보았던 해는 아니라도 어김없이 우리 동네에도 해는 뜨고 날이 밝았습니다.오늘은 내가 세상에 난 날이라는군요.가정적인 남편도 있고 토끼같은 예쁜 새끼들도 있는데 기분은 왜 이런거죠?
그가 다녀갑니다.장흥에나 가서 밥 먹고 오자고...
장흥을 장항으로 알아들을만큼 이제 나도 많이 갔나 봅니다.'장항은 왜가?'속으로 그렇게 생각했으니까요.이 곳에 글을 올리려고 하는 옆에서 지켜보기에 나가라 했어요.남들도 보여주는 글을 왜 자기는 못보게 하냐고 합니다."당신은 남이 아니고 남남이라서."라고 대답했습니다.
나 말 잘했죠?친구들과 어우러지지 못하고 맹숭맹숭해서 더많은 기대가
지워지는 휴일이 나는 아마도 더 맘에 안 드는가 봅니다.
1학년짜리 큰 아이는 제 용돈을 들고 문방구에 가서 엄마 선물을 사오겠다고 했어요."너 필통 사오려고?"했더니 문방구엔 좋은 것들이 얼마든지 있다고 합니다.그게 무얼까요?일찍부터 분칠하고 강화를 가고 싶다고 졸랐는데 들어주지 않는 남편에 대한 시위같은 거겠죠.아! 바다에 가고 싶어요.누구라도 그대가 되어....그래도 내게 축하해 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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