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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달! 내 이쁜 11월이여 안녕~~

글쓴이 진귀녀

등록일 2001-11-29 21:52

조회수 6,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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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내린 비로 나뭇잎들이 젖은 길위로
소복하게 쌓여 있었네요
누구가 힘들여 놓았을
통나무 계단의 오솔길을 걸으면서
마음안에 오롯하게 자리하였던
내 이쁜 11월이여 잘가라 하였네요

불혹은 마음안의 자전거를
넘어지지 않게 타고 가야 한다죠?

새로운 기다림의 달 12월에는
가슴마다 환한 촛불들이 밝혀지기를...
그리하여
생각만 하여도 좋은 사람이
맑은 물 길어올리게 되시길....

정겨운 맞이글에 대단히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요.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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