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심 먹고 수세미에 대해서 알려주셨어요.
수세미가 즙을 내서 먹는 걸로만 알았지 이렇게 진짜 수세미처럼 사용할 수 있는 건지는 몰랐거든요.
정말 신기했어요.
아이들도 껍질도 까보고 씨도 빼보면서 흥미로워하더라고요.
누군가에게는 일상이겠지만 누군가에는 모든 것이 신기한 경험인 거죠.^^

중간에는 게임도 하면서 선물도 받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답니다.
울 딸이 빙고게임을 해서 감자도 선물 받고 스피드 게임에서 이겨 영어책도 받았답니다.
은근 재미있더라고요.^^

서울에는 굉장한 비가 왔다고 하는데 이곳에는 잠깐잠깐 흩뿌리고 말더라고요.
얼마나 다행이었는지요.
우비가 있었기에 비가 와도 그대로 즐길 마음이었지만 날씨가 너무 덥지도 않아서 참 다행이다 싶었어요.

고추 따고 난 후 셋이서 잠깐 하영농장 근처를 둘러보았는데요.
아직 덜 익은 밤나무도 구경하고~~
길가의 깻잎 향기도 맡아보았답니다.

삐거덕 거리는 나무다리를 건널 때는 긴장이 되기도 했지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말이죠.
그런데 아이들은 그 상황을 아주 즐기더라고요.
서울을 잠깐만 벗어나도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저는 참 좋았어요.

정말 고구마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하영농장의 김의수 선생님이세요.
고구마 3만평과 임대 수도작 2천평을 경작하며 야콘과 돼지감자 등 다양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계시는데요.
말씀에서 느껴지는 진실함이 저에게도 전달이 되더라고요.
특히나 고구마 말랭이는 저도 인터넷에서도 사 먹어 보고 마트에서도 사 먹어 봤는데 비교불가네요.
그 쫀득함이 정말 달랐어요.

울 아들이 고구마 말랭이를 이렇게 잘 먹을 줄 몰랐답니다.
일어나지도 않고 얼마나 먹던지...
집에 와서 거하게 볼일도 보더라고요.^^

저희가 캐낸 밤고구마도 그 자리에서 쪄주셔서 정말 많이 먹었어요.
진짜 맛있더라고요.

고구마 잘 안 먹는 딸이 두 개나 먹을 정도였으니까요.
울 아들은 워낙 고구마를 좋아해서 열심히 먹었고요.

갓 수확한 옥수수도 쪄주셨는데 ... 이게 또 일품이었어요.
옥수수를 좋아해서 자주 사 먹는데.... 어쩌죠? 저 맛이 그리워요.

배도 가득 채우고 두 손 무겁게 선물도 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저도 요런 체험 몇번 다녀봤지만 이렇게 친절하고 느낌 좋은 경험은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인상 좋으신 두 분....
땅에 대한 애정이 가득 느껴졌는데요.
정말 좋은 추억을 아이들에게 전해주셔서 참 감사했어요.
아낌없이 나눠주시고 경험하게 해주셔서 지금도 잊지 않고 있답니다.
정말 이천으로 지나갈 때꼭 들리려고요.

집에 돌아와 그냥 먹어도 맛있는 하영농장의 밤고구마로 간단한 간식을 만들었어요.
고구마와 집에 있는 채소를 채 썰어 튀김가루 묻혀 맛난 고구마 야채 튀김을 만들었답니다.
고구마가 달콤하니 별다른 간을 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맛있었어요.

또 아이들을 위한 볶음밥을 만들었답니다.
아이들이 채소를 그다지 안 좋아하기에 볶음밥을 자주 해주는데요.
이번에는 참치 볶음밥에 하영농장 고구마를 썰어 넣었어요.
고구마의 달콤함이 더해져 입에 착착 달라붙는 맛있는 참치 고구마 볶음밥이 되었답니다.
하영농장에서의 하루도 참 즐거웠고 기억이 많이 남는데요.
맛있는 점심과 갓 쪄낸 고구마와 옥수수의 맛도 잊히지가 않네요.
아이들과의 멋진 추억이 남았고 맛있는 고구마도 여전히 하영농장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데요.
요즘도 하영농장의 고구마를 구워 먹고 있네요.^^
경기도 이천 지나가신다면 하영농장에 들러 맛난 고구마와 고구마 말랭이 드셔보세요.
후회 없으실 거예요.^^






> 




고구마무스만들기와 고구마무스 활용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