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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공연이었답니다
누구라도 꼭 가서 보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공연이라고 생각해요~^^
간만에 일 일찍 끝난 남편과 대학로에서 ,,
저녁은 표받고 시간이 별로 없어 떡볶이로 떼우고 들어와야했지만..
요즘같이 바쁘고
아이들이 어려 공연보기도 힘들때
정말 괜찮은 공연 선물 받아 너무 기뻤답니다
보고나서도 어찌나 신랑앞에 뿌듯하고 기분좋은지~
신랑도 너무 좋아해서..
힘들었었는데 스트레스 다풀렸다고 말하더군요 ^^
갈때 그 기분보다 나와서 더 좋은 기분 느끼게 하는 좋은 공연입니다^^
생각보다 긴 공연이었습니다
조금 늦게 시작한 것 같은데...극장에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자유석이라 일찍 가지 않으면 힘들었네요~ㅠ.ㅠ
보면서도 자리가 좀 비좁아 불편함을 느낍니다
이건 좀 참고하심 좋겠네요
저는 사랑팀과 소묘팀으로 나뉘어진 출연자팀중 소묘팀 같아요~
어찌나 노래면 노래, 연기들을 잘하는지..
신랑이 저 사람들 왜 tv에 안나오냐면서 ㅋㅋㅋ
줄거리에 나와있듯이
5가지 이야기로 꾸며집니다
오래된 동창 노처녀와 노총각이야기
부인을 일찍잃은 남편의 이야기(이부분은 줄거리랑 다른 에피소드더라고요)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쓰며 사고뭉치남편을 둔 아줌마 이야기
혼자 좋아하던 선배와 결혼하기 위한 계획적인 일을 꾸미는 20살이야기
각자 홀로 되어 노년에 만난 옛 첫사랑이야기
정말 사랑을 시작한 이나
정신없이 생활에 찌들은 부부나 (참고로 나 ㅠ.ㅠ)
잊고 지내는 노인분들 모두
사랑에 관한 짧은 생각들을 할 수 있게 하는 즐거운 뮤지컬입니다
너무 위트가 넘쳐 놓칠수 없는 대사 한마디한마디,
중간중간 감미로운 노래와 코믹한 노래~
그리고 ...역을 맡지 않은 다른 배우들이
5가지 이야기마다 코러스를 하기 위해 등장하는데..ㅋㅋㅋ
정말 대박입니다 ^^
저는 보면서 정말 즐겁고 유쾌했답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좋은 공연을 선물로 받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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