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질구레한 집안일하다가 문득 밖을 바라다 보니 산이 참 ~ 푸르다.
예전에 아침에 눈뜨는 순간부터 숨쉴여유없이 바쁘던때엔 꼭 여행을 떠나야만 느낄수 있는 자연이라 생각했었다.
요즘은 시간여유가 생겨서 그런가? 늘 보던 풀도 꽃도 나무도 의미가 있는듯 느껴진다.
그래서 늘 바쁘게 사는 사람에겐 아무런 정도 공감대도 느낄수 없나부다.
마흔을 넘고보니, 사람냄새나는 사람과 사귀고 싶고, 내가 또 누군가에게 그렇게 되어지길 바래진다.
산에 오르다보면 나무하나 하나 생김새가 다 틀리고, 색이 틀리다는것을 최근에 알았다. 예전에 아이숙제가 '나무색'을 조사해오라 는 거였을때 무슨 이런숙제를 냈나, 나무가 모두 갈색이지 무슨색깔이 있단말인가 의아했었는데, 가서 자세히 살펴보니 하얀색, 푸른빛이 도는색, 검은색 정말 모두 한가지 색상은 아니라는걸 알았다.
바쁘게 살땐 자세한 살핌은 뒤로한채 슥, 지나가버리던 것들이이젠 모두 하나하나의 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앞산에도 나무 하나하나 갖가지 다른 모양새로 잎을 자라게 해서 더욱 푸르게 산을 짙은 녹색으로 어제와
또다른 오늘을 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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