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글]우리 신체 부위중 '지'자로 끝나는 곳은?

글쓴이 시디

등록일 2000-06-30 10:27

조회수 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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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 가던 음악감상실이 한군데 있었는데 주말이면 이
음악실에선 재미있는 게임을 해서 당첨되는 사람한테 선물을
주곤 했다.

그 날도 토요일 오후쯤이라고 생각된다.

40평 남짓되는 공간에 상품을 노리고 몰려든 연인들로 복새통
이었다.

그날은 사회자가 갑자기 수수께끼를 내고 맞추는 사람한테 선
물을 주겠다고 했다. 이런저런 문제가 몇 개 오가고 있던 중
사회자의 눈빛이 야릇해지면서 이런 질문을 했다.

"우리 몸 중에는 "지"자로 끝나는 부위가 몇군데 있는데 아시
는 분?"

사람들의 갸웃거리는 고개사이로 "허벅지!, "장딴지!", "엄지!",
"검지!"....하는 소리가 여러사람 입에서 나왔다.

그러자 사회자 "예..맞습니다.하지만 그 정돈 누구나 아는 수
준이고...또 없을까요.?" 하며 묻는다.

그의 말끝에 야릇한 장난끼가 묻어나는게 아마도 우리 몸의 소
중한 생식기 부분을 떠올리며 누군가가 그 말을 하게끔 유도하
는듯도 했다. 거기 있는 누구라도 그 단어를 말하고 싶었는지
도 모르겠지만 대부분이 연인들끼리 온터라 애인앞에서 쉬이
그 말을 할 수가 없었던걸까..?

사람들이 고민에 고민을 하던 중에 씩씩(?)한 한 여자의 목소
리가 들려왔다.

"해골바가지..!!"

순간..물을 뿌린 듯 조용해지는가 싶더니 음악실이 떠나가 웃음
보가 터졌다.

사회자도 어처구니가 없는 듯 한참을 웃더니 그 여자보고 앞
으로 나오라고 했다. 뜻밖에 그녀는 얼굴도 이쁜 소위 킹카의
아가씨였다. 어떻게 저런 여자 입에서 해골바가지란 소리가 나
왔는지 얼떨떨할 지경이었다.

이어 사회자가 웃음을 참으며 물었다. "또 없을까요?" 그의 질
문은 이제는 그곳을 가르키는 부분말고는 없을거다라는 듯이
의기양양해 하며 물었다.

그러자 잠시 곤혹스런 모습을 짓던 그 아가씨의 얼굴이 활짝
펴지면서....

"모가지!"

온통 음악실이 또 한바탕의 웃음이 지나가고 있었다.

참 대단한 아가씨네....사회자도 두손을 드는 듯 하더니 "마지막
으로 한번만 더 물을께요...또 없을까요? 이번에도 대답을 하시
면 선물을 따블로 드리겠습니다." 그 아가씨의 진지하게 고민
하는 모습에서 모든 사람들이 이젠 정말 드디어 이 아가씨도
두손을 들겠거니 생각할 때쯤...그녀의 재치(?)는 또 한번 빛을
발했다.

.
.
.
.
.
.



"배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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