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글쓴이 두기여사

등록일 2000-04-24 11:47

조회수 7,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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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딸이 말이 한참 많던 시절...
그때 그녀의 나이 5살도 아니되었더랬답니다.
거기다 한글까지 터득하기 시작한 그녀
참 알고싶은것두 많구 궁금한것두 많구
하고싶은 말도 많았던 모양입니다.

하루종일 뭔 말을 그리도 해대는지
오후만 들어서면 제 귀가 머엉 해질정도였었지요.

하루는 TV 뉴스를 보다가 뭔 당 대변인이
나와서 임무 그대로 대변을 하고 있었더랬습니다.
화면아래로 '뭔당 대변인 아무개' 이런 자막이 흐르고 있었고

딸-엄마 대변인이 모야?

엄마- ...(모라고 설명한다냐? 생각중)

딸- 아! 알았다!

엄마- 오잉?

딸-똥치우는 사람이구나

엄마-(눈이 땡그래져) 모라구?

딸-대변치우는 사람 몰라 엄마?
대변인이니가 대변치우는 사람이지.

엄마- 꽈당...(실신지경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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