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걸렸어요...

글쓴이 김미정

등록일 2009-12-04 13:27

조회수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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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 입니다

제가 병이 든것같아요 주부들이 가장 마~~니 걸리는...

건망증!

그동안은 기억력만큼은 자신있어서 실수도 안하고 꼼꼼한 성격이었는데....

큰아이가 학교 숙제로 관찰 일지를 쓰느게 있어서 큰맘먹고

디카를 새로 샀어요

어느날 디카를 충전시키려고하니 충전기가 없는거에요

온 집안을 발칵 뒤집어도 안보이는 충전기....

며칠을 찾고 또 찾고..

그런데 갑자기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이!

얼마전에 청소하다 충전기를 하나 버렸어요 예전에 처음 디카폰 나왔을때

비싸게 주고 산 핸드폰 충전기가 아직도 있길래

쓸모도 없는걸 왜 아직도 보관하지?싶어 혼자 짜증내며 버렸던....

그게 바로 디카 충전기라는 사실을 이제 깨달은 거죠

오 마이 갓!

할수 없이 AS센터에 가서 충전기를 다시 구입^^

하루는 딸아이가 수행평가때문에 디카사진을 뽑아야하는데 이번엔

USB가 안보이는 겁니다 ㅜ.ㅜ

따가운 남편과 아이들의 시선속에서 정말 울고 싶어집디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버린 기억이 지금도 안나는거죠

하지만 범인은 저 말고 누가 있겠어요

이뿐만이 아니랍니다

어느날 제 차 자동키가 안보이는 겁니다

평소에 별로 신경을 안써서 어딘가 있겠지 했는데....

아뿔싸!

것두 제가 버렸네요 흑흑흑

하두 잘 잃어버리니까 주방 행거에 걸어놓았거든요

어느날 설거지하다보니 국자와 조리기구 사이에 웬 열쇠가 달랑달랑~~

이건 뭐야? 누가 쓸데 없이 이런걸 주방에 걸어 놓은거야? 더럽게...하고

가차없이 쓰레기통으로.....

가장 기막힌건 차라리 여~엉 생각이 나지나 말지 몇달지난 어느날

문득 떠오른겁니다

그때 버린게 내 자동차 키!구나.ㅋㅋㅋ

요새는 남편과 이야기를 해도 내 기억이 맞나? 싶어 우기질 못하네요

초기단계없이 중증으로 달리는 나의 건망증을 어찌해야할지....

이러다 어느날 옆에 자는 남편을 보고 누구신데 여기에...하고

경찰부르는 초유의 사태가 올지도 모르겠어요

건망증도 병원에 가야하나요?

이제 문득문득 두려워요

혹시 치매가 빨리 오지 않을지.....

나만 이런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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